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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3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통일연구원 주최 '한반도 정세와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 학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2.07.13. photocdj@newsis.com[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권 장관은 14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면담 자리에서 "인도적 지원, 특히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한 인도 지원 부분에 대해선 정치 군사적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 협력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WFP 노력과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식량 사정에 큰 위기가 다가온다고 평가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가 식량과 관련한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비료 상황은 전 세계, 북한에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식량 문제에 대한 우리 측 기여를 평가하고 "한반도 모든 아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참 존경받을 만하다"고 했다.또 "북한 코로나 상황과 현재 존재하는 제재가 완화돼 WFP 사업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 아이들, 가족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조달하고 이 과정에서 통일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