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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사진발'…사진관 줄 선 떡갈비·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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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23 13:46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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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늘어 한 달 대기제품 기획 때부터 예약해야CJ·SPC 전문 부서 꾸리고식품업계 푸다스타일리스트 채용 확대차리다 스튜디오와 CJ제일제당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협업 사진.[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내 한 대형 식품회사에서 근무하는 A 과장은 최근 진땀을 뺐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 홍보 사진을 찍기 위해 ‘푸드 스타일링’(음식 연출) 전문 스튜디오에 문의하자 최소 2주 뒤에나 촬영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A 과장은 "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나름대로 미리 문의했는데도 2주 뒤에나 가능하다고 해 당황했다"며 "최근 온라인을 통한 식품 판매가 늘어나며 유명한 식품 전문 스튜디오의 경우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귀한 몸 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 사진 전문 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식품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온라인에서는 설명보다 먹음직스러운 사진 한 장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다양한 소품을 사용해 제품의 특징과 맛을 표현해 주는 전문 스튜디오를 찾는 식품업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식품업체 관계자는 "유명 스튜디오의 경우 제품 기획 단계부터 사진 촬영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자리잡기가 어려워졌다"며 "보통 10여장 정도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500만원 정도로 몸값도 높아졌다"고 말했다.푸드 스타일링 전문 스튜디오로는 ‘차리다 스튜디오’ ‘케이원 스튜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스튜디오는 CJ제일제당, SPC그룹 등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의 대표 상품들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제품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물 제품의 진한 육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자에 담은 국물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떡갈비의 부드러운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식용유를 바르고 카메라 셔터를 활용해 윤기를 강조한다. 때로는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즉석밥 위에서 작은 사람 모양의 인형을 활용해 밭을 일구는 모습을 연출하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차리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작업 의뢰가 2~3배 늘어난 상황으로 예약이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밀려 있다"며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등 제품 촬영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푸드 스타일리스트 구해요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제품 디자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e디자인’ 부서를 마케팅 부서 산하의 ‘파트’에서 ‘팀’으로 승격한 뒤 전문 포토그래퍼와 푸드 스타일리스트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9년부터 내부 스튜디오를 구축해 포토그래퍼와 웹디자이너 등 전문 인력을 채용해 운영 중이다.이와 별도로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면서 제품 이미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외 주요 식품업체들도 사내 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사진·동영상 전담팀을 꾸려서 외주 스튜디오와 작업을 하는 등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코로나19 이후 HMR와 밀키트 제품이 늘어나며 제품 사진에 변화도 생겼다. 과거에는 제품명을 강조하거나, 제품을 풍성하게 보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HMR와 밀키트 제품의 조리가 완성된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더 맛을 상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품의 특성을 살린 사진으로 소비자 눈길을 얼마나 끄는지가 중요해졌다"며 "신제품이 매일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제품의 맛을 상상하며 구매를 유도하는지가 제품 판매 성과를 좌우할 정도"라고 설명했다.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속 시원한 풀이! 2021년 정통사주·운세·토정비결▶ 내가 몰랐던 당신들의 이야기 [나돌] 네이버TV▶ 투자 성공의 핵심은 기업분석! 'CORE' 바로가기<ⓒ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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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공동주택 화재 안전대책 추진공동주택 피난시설[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청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피난시설의 사용법을 안내하고 옥상 대피로를 개선하는 등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2016∼2020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4천604건으로 집계됐다.이로 인해 308명이 숨지고 2천102명이 다쳤으며, 99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공동주택은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고층 건물의 경우 대피에 오랜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때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이에 소방청은 피난시설의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공동주택 안전대책을 추진한다.우선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경량 칸막이·대피공간·하향식 피난구 등 피난시설을 직접 이용해 대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위치와 사용법을 승강기용 TV, 공동게시판 등에 안내한다.또 화재 발생 시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가스타이머 콕',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내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주방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경비원·입주민을 대상으로 담배꽁초 관련 화재 안전교육도 실시한다.화재 발생 때 비상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개폐장치, 옥상의 대피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안내표지·유도선 설치도 권고할 계획이다.소방청은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우선 공동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기준을 제정해 올해 안으로 공포할 예정이다.또 내년 1월부터는 소방시설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민간 공동주택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도(PQ)도 시행된다.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거주하는 공간의 피난시설·대피로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기본적인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 가족은 물론 이웃의 안전까지 돌볼 수 있도록 안전 문화 조성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kihun@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탈원전' 文정부서 원전의존도 늘었다?▶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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