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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신속통로 조속한 재개 관심 당부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월24일 리 센 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동남아 지역을 순방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리 센 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신남방 정책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싱가포르가 아세안 회원국 중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자 제1의 인프라 건설 파트너로 핵심 협력국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한국이 싱가포르의 번영과 성장뿐만 아니라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방향에 따른 한·아세안 협력을 통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무역·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리 총리는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며, 향후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정 장관과 리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보건·방역 분야에서 국제사회 공동 대응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나가자고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추세 등을 감안해 신속통로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싱가포르 신속통로는 지난해 9월 개설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2월 잠정 중단됐다. 정 장관은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비격리 여행 권역(트래블 버블), 예방접종증명서 상호 인정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한편 정 장관과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 및 지역 정세,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