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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되기도 힘든데..." 박성민 해임 요청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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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25 16:08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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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한다고 밝힌 청원자 A씨 "임명 뉴스 보고 박탈감과 무력감 느껴"지난해 9월9일 박성민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는 모습ⓒ연합뉴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성민 청년비서관 해임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청원자 A씨는 "박 비서관의 임명 뉴스를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글을 남긴다"고 청원글 작성 동기를 밝혔다.A씨는 "같은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청년의 목소리를 높여 청년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명목 하에 이번 임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평범한 청년으로서 그 뉴스를 보고 가장 주되게 느꼈던 감정은 박탈감, 회의감, 무력감, 허무함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공무원이라는 체계가 계급체계인 만큼 한급수씩 올라갈 때마다 상당히 긴 시간과 노력, 실력이 뒷받침 돼야하는 시스템이고, 이를 규정하는 엄연한 규칙들이 있는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모든 체계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9급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든 사회가 돼버린 현재, 수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공무원 준비생들은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을 어두운 독서실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을 공부하며 보내고 있으며 공무원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그 힘든 시간들을 버텨내고 있다"며 "그런데 어떠한 시험도, 어떠한 공정하고 공개적인 실력 검증도 없이 공무원으로서 경험이 전무하고 당에서 2년 남짓 활동을 한 게 전부인 박 비서관이 공무원 최고 급수인 1급 자리에 놓인 것은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또한 A씨는 "(박 비서관의 임명은) 진정 청년들을 위한 처사가 아니고 그저 '박성민'이라는 단 한 명의 청년을 출세시켜 준 것일 뿐"이라며 "부디 청원컨대, 박 비서관을 해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지난 21일 현직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임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96년생인 박 비서관은 문민정부에서 임명된 최초의 대학생 신분 청와대 비서관이자 최연소 비서관의 타이틀을 동시에 갖게 됐다.20대 대학생이 1급 공무원에 발탁됐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20년 넘게 공무원해도 1급은 어려운데 벼락출세한 청년 비서관이라니" "취업을 위해 밤낮으로 이력서를 쓰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그럼에도 미래는 보이지 않는 암담한 우리 청년의 상황을 과연 박 비서관이 진심으로 공감할까"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비판이 거세지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문제를 보다 청년의 관점에서 풀어보려는 자세,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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