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위한 첫걸음은 생활 속 목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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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형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29 03:22 조회5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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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산림청이 목재의 다양한 쓰임새와 장점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목재를 더 많이 사용하자는 ‘I LOVE WOOD’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목재 문화 페스티벌목재 상품 ‘라이브 커머스’ 판매목혼식‘목재를 더 많이 사용하자’는 캠페인은 이미 해외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일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6% 중 3.9%를 산림으로 흡수하자는 목표로 ‘3.9 그린스타일’ 목재 사용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맙다’는 영어 ‘생큐(Thank you)’와 ‘3.9’의 일본식 발음(상큐)이 유사한 점에 착안했다. 영국도 ‘wood for good’이라는 이름의 목재 이용 캠페인을 통해 목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설 분야에서 목재를 더 많이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 치유의 숲. 축령산 편백 숲은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이면서도 나무를 심은 것 외에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 산림청 제공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또 그 과정에서 몸 안에 탄소를 저장한다. 수확된 후 목재 가구나 소품 등으로 사용되는 과정에서도 탄소를 쉽게 내뿜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목재를 탄소 저장 소재로 인정, 목재 사용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본다. 2018년 기준, 한국에서 국산 목재 사용에 따른 탄소 저장량은 86만t으로 전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0.12%에 해당한다.목재는 또 생산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철근, 콘크리트 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다. 철강 생산엔 같은 부피의 목재를 생산하는 데 비해 264배, 콘크리트 생산에는 6.6배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목재는 수확 후 그 자리에 어린 나무를 심으면 다시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10주년 맞이한 ‘I LOVE WOOD’ 캠페인2012년 시작된 ‘I LOVE WOOD’ 캠페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꾸준히 계속돼온 행사 중 하나는 ‘목혼식(木婚式)’이다.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사랑을 약속하며 나무로 된 선물을 교환한다.올해 캠페인은 코로나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실시간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소통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한목(韓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했다. 손을 많이 활용하는 목공의 특성을 감안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능력 개선을 위한 목공 봉사활동도 펼쳤다. 치매 환자들이 편백나무를 이용해 가습기를 만드는 활동이었다.올해는 새롭게 ‘플라스틱 대체 목재 제품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와 이에 따른 환경 파괴를 막고자 기획됐다. 일본에서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처럼 얇게 켠 나무를 사용해 일회용 도시락을 만든다. 플라스틱 대체 목재 제품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서는 나무 도시락처럼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회용품을 목재로 제작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7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제공한다.올해 캠페인의 새로운 과제 중 하나는 목재 생산·수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소재로서 목재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는 높지만, 나무를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해 수확해 사용하는 데는 인색하다. 하지만 목재는 다른 소재에 비해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일 뿐 아니라, 무분별하게 수확하지만 않는다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다. 산림청은 “나무를 수확하고 생활 속에 목재 제품으로 나만의 작은 숲을 만드는 ‘I LOVE WOOD’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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