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어린 신도들 성착취’ 목사 징역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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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0-22 21:58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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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에 걸쳐 아동이 포함된 신도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목사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목사 A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의 아내 B 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이들 부부에게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목사 A 씨에 대해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교회에 들어와 심리적·경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들을 성적 만족과 경제적 이익의 도구로 활용했다”며 “피해자들의 진술과 증언이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 건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빼앗고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으로 범행했다”며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사의 아내 B 씨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이 사건 재정을 담당하며 피해자들에게 매일 헌금 액수를 보고하게 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등 벌칙을 부여해 피해자들이 대출, 사채 등을 통해 헌금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선고 공판은 A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A 씨의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A 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 안산의 모 교회에서 대안학교 명목의 시설을 설립해 신도들을 어린 시절부터 맡아 돌보면서, 20여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A 씨는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성적 가혹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A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제보하기▷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전화 : 02-781-1234▷ 이메일 : kbs1234@kbs.co.kr▷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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