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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민간 제조업 지표도 반등…수요 부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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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01 17:1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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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차이신 5월 제조업 PMI 48.1…예상 상회석달째 위축 국면이지만 개선 움직임코로나19 통제 조치로 생산·물류 영향"코로나 악영향 2020년 보다 더 심할 수도"[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5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석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상하이 봉쇄 해제 호조로 전월보다는 개선되며 경기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공장 내부. 사진=신정은 특파원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8.0)는 물론 전월(46.0)의 수치를 웃도는 것이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4월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10개월 연속 위축 구간에 머물면서 해외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응답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조치로 인해 생산과 물류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물류난의 영향으로 공급 시간 지수는 대폭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용 지수는 오히려 더 악화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업무량이 줄어 고용 감소로 이어졌으며 퇴직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5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6로 역시 3개월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차이신 PMI는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공식 제조업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식 PMI는 전국적으로 30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차이신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 추이. 빨간색이 국가통계국, 파란색이 차이신 발표 수치다. 사진=차이신상하이의 도시봉쇄가 이날부터 해제된 만큼 중국의 경제지표도 6월에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2020년처럼 ‘V자형’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20년 중국은 우한 코로나19 사태 악재 속에서 1분기 성장률이 6.8% 감소하며 역대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2분기 3.2%로 반등해 ‘V자형’ 회복에 성공했다. 당해 중국은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발표 2.3%, 수정치 2.2%)을 했다. 철저한 코로나19 통제와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은 내수 경제 성장이 큰 힘이 됐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2020년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취업과 물류를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 정책은 공급에만 국한되어선 안되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 줄어든 인원에 대한 보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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