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서 눈 밖에 난 에너지 공기업…코레일도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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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주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04 05:47 조회2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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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위험기관 14곳 중 12곳 에너지 기업…LH도 관리대상
서울 한국전력공사 서초지사[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에너지 공기업들이 대거 재무위험기관에 포함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非) 에너지 공기업 중에선 드물게 재무위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선정한 재무위험기관 14곳 중 12곳이 에너지 공기업이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등 한전 자회사, 지역난방공사가 사업 수익성 악화(징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 가스공사, 석탄공사 등 자원 공기업은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포함됐다.이들 에너지 공기업 12곳을 빼고 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익성 악화 기관에, 코레일이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재무위험기관은 재무지표와 재무성과, 재무개선도 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이른바 '투자 부적격'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수익성을 높이고 지출을 효율화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절차를 겪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기관 중 금융형 기관을 제외한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약 절반인 14곳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평가 작업을 마치고 나니 절반 가까운 공기업들이 빠져나간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12곳은 1곳도 빠짐없이 재무위험기관으로 들어갔다.이를 두고 에너지 공기업들이 정부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닌지, 이들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조준하는 것이 아닌지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을 딱히 목표로 삼지는 않았다"면서 "재무상황평가 기준선 이하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공공기관을 선별했더니 이들이 모두 그대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5개 발전 자회사는 수익성 악화기관으로 분류됐다.한전의 경우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믹스 변화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한 점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5조9천억원 상당의 영업적자를 낸 것도 수익성 악화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이 된다.LH 역시 비에너지 공기업으로선 유일하게 수익성 악화 기관에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관리 강도가 높은 대상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1%로 재무위험기관 기준을 넘어섰지만, LH는 부채에 상응하는 대응자산이 있고 지난해 LH 사태 후속조치로 이미 상당 부분 구조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정부는 수익성 악화기관보다 재무구조 취약기관을 더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이들 기관은 장기간에 걸친 수익성 악화로 취약한 재무구조가 굳어진 기관이 많다는 평가다.정부는 이 중에서도 이미 자본잠식 단계로 들어간 석유공사와 지난해 부채비율이 378.9%를 기록한 가스공사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코레일 역시 구조조정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지난해 1조1천552억원 상당의 적자를 낸 데다 부채비율 역시 287.3%까지 올라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래픽] 2021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주요 내용[연합뉴스 자료그래픽]speed@yna.co.kr
서울 한국전력공사 서초지사[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에너지 공기업들이 대거 재무위험기관에 포함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非) 에너지 공기업 중에선 드물게 재무위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선정한 재무위험기관 14곳 중 12곳이 에너지 공기업이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등 한전 자회사, 지역난방공사가 사업 수익성 악화(징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 가스공사, 석탄공사 등 자원 공기업은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포함됐다.이들 에너지 공기업 12곳을 빼고 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익성 악화 기관에, 코레일이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재무위험기관은 재무지표와 재무성과, 재무개선도 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이른바 '투자 부적격'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수익성을 높이고 지출을 효율화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절차를 겪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기관 중 금융형 기관을 제외한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약 절반인 14곳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평가 작업을 마치고 나니 절반 가까운 공기업들이 빠져나간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12곳은 1곳도 빠짐없이 재무위험기관으로 들어갔다.이를 두고 에너지 공기업들이 정부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닌지, 이들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조준하는 것이 아닌지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을 딱히 목표로 삼지는 않았다"면서 "재무상황평가 기준선 이하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공공기관을 선별했더니 이들이 모두 그대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5개 발전 자회사는 수익성 악화기관으로 분류됐다.한전의 경우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믹스 변화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한 점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5조9천억원 상당의 영업적자를 낸 것도 수익성 악화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이 된다.LH 역시 비에너지 공기업으로선 유일하게 수익성 악화 기관에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관리 강도가 높은 대상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1%로 재무위험기관 기준을 넘어섰지만, LH는 부채에 상응하는 대응자산이 있고 지난해 LH 사태 후속조치로 이미 상당 부분 구조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정부는 수익성 악화기관보다 재무구조 취약기관을 더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이들 기관은 장기간에 걸친 수익성 악화로 취약한 재무구조가 굳어진 기관이 많다는 평가다.정부는 이 중에서도 이미 자본잠식 단계로 들어간 석유공사와 지난해 부채비율이 378.9%를 기록한 가스공사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코레일 역시 구조조정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지난해 1조1천552억원 상당의 적자를 낸 데다 부채비율 역시 287.3%까지 올라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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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3일 분수대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기온이 34.2도를 기록한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를 내렸다. 서울 외에도 세종, 광주, 대구, 경북, 경남·전남·전북·충남·충북·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이번 더위는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7일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형 기자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를 기록하며 전국이 무더위에 휩싸인 가운데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경남의 한 저온창고에서 일하던 A(45)씨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 중 구토 증상을 호소해 오후 5시30분쯤 저온창고로 옮겨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잠시 후 A씨가 쓰러져있는 걸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오후 6시51분 한 병원의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곧 사망했다.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20일부터 7월 2일까지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상 집계된 온열 질환자 수는 35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203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장 야외근로자나 논·밭 고령 작업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토록 주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충분히 휴식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폭염 집중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4호 태풍 에어리가 쓸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리가 일본을 향해 선회하면서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으나 이 기간 내륙지방 곳곳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7일부턴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3일 분수대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기온이 34.2도를 기록한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를 내렸다. 서울 외에도 세종, 광주, 대구, 경북, 경남·전남·전북·충남·충북·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이번 더위는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7일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형 기자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를 기록하며 전국이 무더위에 휩싸인 가운데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경남의 한 저온창고에서 일하던 A(45)씨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 중 구토 증상을 호소해 오후 5시30분쯤 저온창고로 옮겨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잠시 후 A씨가 쓰러져있는 걸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오후 6시51분 한 병원의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곧 사망했다.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20일부터 7월 2일까지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상 집계된 온열 질환자 수는 35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203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장 야외근로자나 논·밭 고령 작업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토록 주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충분히 휴식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폭염 집중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4호 태풍 에어리가 쓸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리가 일본을 향해 선회하면서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으나 이 기간 내륙지방 곳곳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7일부턴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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