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금 조달 여건 악화…금리 인상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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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승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05 07:45 조회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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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銀 NSFR 일제히 하락금융 불안 비용 확대 숙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다.ⓒ연합뉴스[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돈줄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이런 와중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권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평균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107.3%로 전년 동기 대비 2.7%p 떨어졌다.이는 은행의 자금 조달 리스크가 그 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NSFR은 은행으로 하여금 영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보하도록 유도해 자금 조달 위험을 줄이자는 취지로 201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제도다. 안정자금 가용 금액을 안정자금 조달 필요 금액으로 나눠 계산한다.은행별로 보면 우선 하나은행의 NSFR이 104.4%로 같은 기간 대비 2.8%p 하락하며 조사 대상 은행들 중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역시 106.6%로, 신한은행은 107.3%로 각각 3.1%p와 1.2%p씩 해당 수치가 낮아졌다. 국민은행의 NSFR도 110.8%로 3.7%p 떨어졌다.
국내 4대 은행 순안정자금조달비율 추이.ⓒ데일리안 부광우 기자은행의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이 NSFR을 개선하려면 확실한 유동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을 많이 확보하거나 고객들로부터 대량의 장기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다.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으로부터 불어온 불확실성의 역풍은 악영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연착륙 과정에서의 혼란 등이 겹치면서다.은행이 NSFR을 높이기 위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상대적으로 자금 회수가 용이한 단기대출을 확장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결국 실질적인 대안은 예·적금 확장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외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한국은행은 올해 1월과 4월, 7월 새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이런 와중 지난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은 기준금리도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한은의 빅스텝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금리가 오를수록 되면 은행이 자금을 끌어 모으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함께 확대된다. 자금 조달 개선에 나서야 하는 은행권으로서는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는 와중 자금 조달을 위한 예·적금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질 경우 은행의 비용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다.ⓒ연합뉴스[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돈줄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이런 와중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권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평균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107.3%로 전년 동기 대비 2.7%p 떨어졌다.이는 은행의 자금 조달 리스크가 그 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NSFR은 은행으로 하여금 영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보하도록 유도해 자금 조달 위험을 줄이자는 취지로 201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제도다. 안정자금 가용 금액을 안정자금 조달 필요 금액으로 나눠 계산한다.은행별로 보면 우선 하나은행의 NSFR이 104.4%로 같은 기간 대비 2.8%p 하락하며 조사 대상 은행들 중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역시 106.6%로, 신한은행은 107.3%로 각각 3.1%p와 1.2%p씩 해당 수치가 낮아졌다. 국민은행의 NSFR도 110.8%로 3.7%p 떨어졌다.
국내 4대 은행 순안정자금조달비율 추이.ⓒ데일리안 부광우 기자은행의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이 NSFR을 개선하려면 확실한 유동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을 많이 확보하거나 고객들로부터 대량의 장기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다.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으로부터 불어온 불확실성의 역풍은 악영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연착륙 과정에서의 혼란 등이 겹치면서다.은행이 NSFR을 높이기 위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상대적으로 자금 회수가 용이한 단기대출을 확장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결국 실질적인 대안은 예·적금 확장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외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한국은행은 올해 1월과 4월, 7월 새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이런 와중 지난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은 기준금리도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한은의 빅스텝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금리가 오를수록 되면 은행이 자금을 끌어 모으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함께 확대된다. 자금 조달 개선에 나서야 하는 은행권으로서는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는 와중 자금 조달을 위한 예·적금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질 경우 은행의 비용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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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인기 스낵 '꼬북칩'의 일본 수출분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화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4일 일본 소비자청 리콜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수도권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된 오리온의 ‘꼬북칩 콘스프맛’ 제품에서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 함량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회수 조치 됐다. 별도의 행정처분은 받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200개가량 판매됐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수출 제품이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에 들어가는 시즈닝에 이 성분이 포함됐다.현재 일본 수출 제품의 재고는 대부분 소진됐으며 오리온은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꼬북칩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이 2억 봉을 넘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비슷한 문제로 회수 조치가 이뤄진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폴리소르베이트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빵 등 각종 가공 식품을 부드럽게 하는 유화제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계면활성제 용도로도 자주 사용되며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인다. 일부 백신에도 포함돼있다. 해당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이들도 있으며 비만·당뇨와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번 회수 조치는 일본과 국내의 식품첨가물 기준이 다른 데서 비롯됐다. 일본에선 기타 식품의 경우 폴리소르베이트가 1kg 당 0.02g 이상 들어가면 유통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에선 기준치가 따로 없다. 다만 식품에 사용할 때 물리적, 영양학적 또는 기타 기술적 효과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최소량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오리온은 꼬북칩에 포함된 시즈닝이 국내처럼 소스로 분류돼 식품 첨가물 기준을 적용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기타 식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처럼 다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오리온은 제품 수거가 끝나는대로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도록 수출용 제품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폴리소르베이트는 일반적으로 식품에 많이 사용하는 성분으로 인체엔 무해하며 국내에선 별도로 정해진 검출 기준이 없다"면서 "국가별 식품 첨가물 기준이 상이한 데서 발생한 일로 자체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개선하는 등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인기 스낵 '꼬북칩'의 일본 수출분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화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4일 일본 소비자청 리콜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수도권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된 오리온의 ‘꼬북칩 콘스프맛’ 제품에서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 함량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회수 조치 됐다. 별도의 행정처분은 받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200개가량 판매됐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수출 제품이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에 들어가는 시즈닝에 이 성분이 포함됐다.현재 일본 수출 제품의 재고는 대부분 소진됐으며 오리온은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꼬북칩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이 2억 봉을 넘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비슷한 문제로 회수 조치가 이뤄진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폴리소르베이트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빵 등 각종 가공 식품을 부드럽게 하는 유화제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계면활성제 용도로도 자주 사용되며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인다. 일부 백신에도 포함돼있다. 해당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이들도 있으며 비만·당뇨와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번 회수 조치는 일본과 국내의 식품첨가물 기준이 다른 데서 비롯됐다. 일본에선 기타 식품의 경우 폴리소르베이트가 1kg 당 0.02g 이상 들어가면 유통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에선 기준치가 따로 없다. 다만 식품에 사용할 때 물리적, 영양학적 또는 기타 기술적 효과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최소량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오리온은 꼬북칩에 포함된 시즈닝이 국내처럼 소스로 분류돼 식품 첨가물 기준을 적용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기타 식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처럼 다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오리온은 제품 수거가 끝나는대로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도록 수출용 제품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폴리소르베이트는 일반적으로 식품에 많이 사용하는 성분으로 인체엔 무해하며 국내에선 별도로 정해진 검출 기준이 없다"면서 "국가별 식품 첨가물 기준이 상이한 데서 발생한 일로 자체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개선하는 등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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