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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5%…23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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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09 19:2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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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CPI 상승률 추이[중국 국가통계국]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이는 2020년 7월(2.7%)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 이후 줄곧 2% 이내의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1%를 기록하며 2%대로 올라섰다.중국 당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를 3% 이내로 삼고 있다.주요 식품을 보면 과일(19%), 계란(6.5%), 채소(3.7%) 가격은 올랐지만, 돼지고기(-6%)와 수산물(-3.3%) 가격은 하락했다.그러나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보다 2.9%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지난 1일 ㎏당 24.55 위안(약 4천770원)로 일주일 새 13% 올랐다.비식품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운송용 연료가 작년 동월 대비 32.8% 급등했다. 올해 1∼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중국 PPI 추이[중국 국가통계국]작년 동월 대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6.1%로, 전월의 6.4%보다 낮아졌다.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작년 10월 13.5%로 정점을 찍은 이후 8개월째 하락했다.코로나19 확산과 봉쇄의 충격에 따른 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진정과 봉쇄 완화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여 경기 회복과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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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2022.7.8 alo95@yna.co.kr(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성진 특파원 =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어머니가 심취한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정치적으로 우익 성향인 아베 전 총리를 노린 확신범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단독으로 행동한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라는 분석이 나온다.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9일 그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 원한이 생겼다.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아사히신문은 그가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원한이 있었다"며 "이 단체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워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전날 일본 언론들은 그가 경찰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나라현 경찰은 전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는 "특정 단체에 원한이 있는데 아베 전 총리와 그 단체가 연결돼 있다고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는 일정을 파악하고 전철로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야마가미는 범행 전날인 7일에는 (나라시에서 210km 떨어진)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에서 열린 아베 전 총리 유세 현장에도 간 적이 있다면서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들어 (아베 전 총리의) 유세지를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고 요미우리가 9일 보도했다.그는 "인터넷에서 부품을 사서 스스로 권총을 만들었다. 권총을 많이 만들었다"고 진술했다.2002∼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소총의 사격과 해체 조립에 대해서 배운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2020년 가을부터는 간사이 지방에 있는 제조업체에 근무하다가 '힘들다'는 이유로 올해 5월 퇴직해 무직 상태였다.그가 특정 정치단체나 폭력단에 소속되지 않았으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마이니치 신문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총을 사용한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한편 야마가미의 중·고교 동창생들은 그가 학창 시절 얌전한 우등생이었다고 회고했다.중학교 동창생으로 함께 농구부 활동을 한 남성은 방송 NHK에 "공부 잘하고 얌전한 우등생이라는 인상이었다"며 "말수는 적었지만 친구들도 있고 (야마가미가) 고립된 듯한 분위기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야마가미는) 농구부에서도 중심적인 존재로 3학년 때는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공부도 잘해서 현(縣·일본의 광역지자체)내 유수의 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내신 점수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이 남성은 "중학교 3학년이 되면 머리를 염색하거나 귀를 뚫는 학생도 있었지만, 야마가미는 그런 적이 없고 말썽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아베 전 총리 총격범이 야마가미라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다른 동창생도 "학급에서 얌전하고 눈에 띄지 않는 우등생 스타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사건을 일으킬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랐다"고 말했다.야마가미는 전날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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