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전자 차이 따라 코로나19 감염 저항성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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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현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3 18:35 조회1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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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 통해 20만명 분석hACE2 유연성이 SARS-CoV-2와 hACE2의 상호작용에 주된 영향 미쳐유전적 다양성에 따른 바이러스 침투 기작 밝혀
[대전=뉴시스] 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수십만명의 유전변이 및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적 다양성에 따른 바이러스 침투 기작을 밝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보유중인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활용해 개인 유전형 변이에 따른 hACE2 단백질 구조의 다양성을 탐색하고 이에 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와 결합에너지의 변화를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hACE2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세포에 접합키 위한 세포막 단백질이며 SARS-CoV-2와의 결합에너지 크기가 감염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영국 UKBiobank에서 수집된 20만 명 규모의 유전변이 및 코로나19 감염 검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분석결과를 누리온을 활용해 계산한 SARS-CoV-2 바이러스 결합에너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 바이오의료팀은 생물정보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국의 대규모 유전변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슈퍼컴퓨팅 계산으로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hACE2 단백질의 결합력 측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했다.이번 연구에서 20여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총 701개의 인체 유전자 변이가 검출됐고 이 중 181개의 변이가 hACE2의 기능 또는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hACE2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검사의 양성률 차이를 평가한 결과, K26R 및 R219C는 더 높은 양성률을 보이는 반면 A614S 및 Q86R은 변이된 아미노산에서 더 낮은 양성률을 나타내는 등 단일 염기 치환이 SARS-CoV-2 감염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hACE2 변이 중에서 아미노산의 위치에 따라 6개의 변이를 선택해 결합력 및 분자의 움직임을 분석, hACE2 단백질의 유연성이 SARS-CoV-2와 hACE2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이는 인체 유전자 차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저항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연구책임자인 백효정·서상재 박사는 "이번 hACE2 관련 유전변이에 따른 COVID-19 바이러스 결합 연구는 영국의 실제 코로나19 감염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가 더 크다"며 "국내에서도 바이오 빅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통해 신규 감염병 대응 연구가 효율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 저널인 '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지난 11일 온라인 게재됐다.(Paik et al, Analysis of the docking property of host variants of hACE2 for SARS-CoV-2 in a large cohort)KISTI 정민중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팬데믹 이후 유전체 및 보건의료 분야의 슈퍼컴퓨팅 응용연구가 활발해져 다양한 사회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시스] 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수십만명의 유전변이 및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적 다양성에 따른 바이러스 침투 기작을 밝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보유중인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활용해 개인 유전형 변이에 따른 hACE2 단백질 구조의 다양성을 탐색하고 이에 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와 결합에너지의 변화를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hACE2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세포에 접합키 위한 세포막 단백질이며 SARS-CoV-2와의 결합에너지 크기가 감염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영국 UKBiobank에서 수집된 20만 명 규모의 유전변이 및 코로나19 감염 검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분석결과를 누리온을 활용해 계산한 SARS-CoV-2 바이러스 결합에너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 바이오의료팀은 생물정보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국의 대규모 유전변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슈퍼컴퓨팅 계산으로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hACE2 단백질의 결합력 측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했다.이번 연구에서 20여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총 701개의 인체 유전자 변이가 검출됐고 이 중 181개의 변이가 hACE2의 기능 또는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hACE2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검사의 양성률 차이를 평가한 결과, K26R 및 R219C는 더 높은 양성률을 보이는 반면 A614S 및 Q86R은 변이된 아미노산에서 더 낮은 양성률을 나타내는 등 단일 염기 치환이 SARS-CoV-2 감염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hACE2 변이 중에서 아미노산의 위치에 따라 6개의 변이를 선택해 결합력 및 분자의 움직임을 분석, hACE2 단백질의 유연성이 SARS-CoV-2와 hACE2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이는 인체 유전자 차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저항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연구책임자인 백효정·서상재 박사는 "이번 hACE2 관련 유전변이에 따른 COVID-19 바이러스 결합 연구는 영국의 실제 코로나19 감염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가 더 크다"며 "국내에서도 바이오 빅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통해 신규 감염병 대응 연구가 효율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 저널인 '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지난 11일 온라인 게재됐다.(Paik et al, Analysis of the docking property of host variants of hACE2 for SARS-CoV-2 in a large cohort)KISTI 정민중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팬데믹 이후 유전체 및 보건의료 분야의 슈퍼컴퓨팅 응용연구가 활발해져 다양한 사회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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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을 가지고 있는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국면에서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내던진 외국인투자자가 원화 표시 채권은 보유 비중을 높여온 결과다. 국내 채권이 신흥국 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데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수요가 커진 모양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 잔액(12일 기준)은 230조5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13조9770억원)보다 16조5704억원(7.74%) 불어난 수치다.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말 6.6%에서 2019년 6.8%로 상승했고, 2020년(7.4%)엔 7%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에는 9.6%로 대폭 상승한 뒤 지금은 9.9%로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40조원어치가 넘는 원화채를 매집했다. 1~3월과 5월엔 6조원대, 4월 4조원, 6월에는 10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달엔 절반이 지난 시점에 4조원어치를 사들였다.상반기 유가증권시장(16조1768억원)과 코스닥시장(3조5971억원)에서 20조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운 행보와 대비된다. 채권시장에선 '바이코리아(Buy Korea)'가 이뤄진 셈이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시기에 달러 이자율스왑(IRS)이 달러 AA급 크레딧 채권보다 금리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원화 크레딧물을 활용하면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진다"며 "금리가 고점 부근에 있거나 대전환을 맞이하기 직전 재정거래(시장 간 환·금리 차를 이용한 매매차익)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채권이 국가신용등급 대비 금리가 매우 높은 점도 외국인 투자를 이끌었다. 유동성이 회수되며 주식 등 위험자산이 큰 폭의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미국(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가진 원화채는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된 것이다.실제 우리나라는 같은 신용도(AA급) 보유국 대비 채권금리가 높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일 기준 연 3.291%를 가리키고 있다. 영국 3년물 국채 금리는 연 1.6%대, 대만 2·5년물 금리는 0.8~1.0%대에 불과하다.한국은행이 빅스텝(0.05%포인트 인상)을 밟은 만큼 원화채 금리는 더 뛸 전망이다. 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전문위원은 "한국이 그동안 금리가 많이 상승하며 채권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다. 원화 약세까지 겹쳐 원화채 투자 매력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금리 차도 중요하지만 한국 입장에선 무역 적자 등 경제지표 관리를 잘 해야 외국인 자금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일각에선 연준이 지속 넓은 보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신흥국 자산시장에 비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환차익 이점이 사라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문 연구원은 "위기 발생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원화채 현·선물 매도와 함께 국고채의 안전자산 위상 논란이 등장할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의 중장기 투자자 비중이 늘었고, 한국 거시건전성도 크게 개선돼 과거 대비 매도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채권을 가지고 있는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국면에서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내던진 외국인투자자가 원화 표시 채권은 보유 비중을 높여온 결과다. 국내 채권이 신흥국 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데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수요가 커진 모양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 잔액(12일 기준)은 230조5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13조9770억원)보다 16조5704억원(7.74%) 불어난 수치다.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말 6.6%에서 2019년 6.8%로 상승했고, 2020년(7.4%)엔 7%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에는 9.6%로 대폭 상승한 뒤 지금은 9.9%로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40조원어치가 넘는 원화채를 매집했다. 1~3월과 5월엔 6조원대, 4월 4조원, 6월에는 10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달엔 절반이 지난 시점에 4조원어치를 사들였다.상반기 유가증권시장(16조1768억원)과 코스닥시장(3조5971억원)에서 20조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운 행보와 대비된다. 채권시장에선 '바이코리아(Buy Korea)'가 이뤄진 셈이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시기에 달러 이자율스왑(IRS)이 달러 AA급 크레딧 채권보다 금리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원화 크레딧물을 활용하면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진다"며 "금리가 고점 부근에 있거나 대전환을 맞이하기 직전 재정거래(시장 간 환·금리 차를 이용한 매매차익)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채권이 국가신용등급 대비 금리가 매우 높은 점도 외국인 투자를 이끌었다. 유동성이 회수되며 주식 등 위험자산이 큰 폭의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미국(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가진 원화채는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된 것이다.실제 우리나라는 같은 신용도(AA급) 보유국 대비 채권금리가 높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일 기준 연 3.291%를 가리키고 있다. 영국 3년물 국채 금리는 연 1.6%대, 대만 2·5년물 금리는 0.8~1.0%대에 불과하다.한국은행이 빅스텝(0.05%포인트 인상)을 밟은 만큼 원화채 금리는 더 뛸 전망이다. 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전문위원은 "한국이 그동안 금리가 많이 상승하며 채권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다. 원화 약세까지 겹쳐 원화채 투자 매력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금리 차도 중요하지만 한국 입장에선 무역 적자 등 경제지표 관리를 잘 해야 외국인 자금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일각에선 연준이 지속 넓은 보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신흥국 자산시장에 비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환차익 이점이 사라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문 연구원은 "위기 발생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원화채 현·선물 매도와 함께 국고채의 안전자산 위상 논란이 등장할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의 중장기 투자자 비중이 늘었고, 한국 거시건전성도 크게 개선돼 과거 대비 매도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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