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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에 젖어볼까 푸르른 숲속에 안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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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5 06:0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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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양구 이어지는 광치계곡 원시림 반기는 청정 자연속 피서용녀폭포·강쇠바위·솔봉 품은 대암산 생태탐방로 4개코스 눈길광치자연휴양림서 힐링의 하룻밤양구군 직영으로 저렴한 숙박료33개의 객실과 레포츠시설 완비무장애나눔길 등 편의시설 갖춰양구 광치계곡용늪을 품은 대암산 자락의 골짜기를 따라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른다. 양구팔경 중 제4경, 양구 광치계곡이다. 피서객·등산객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더위가 사라진 뒤 턱이 딱딱 부딪치는 시원함의 엄습을 느껴보자.



광치계곡■ 광치계곡광치계곡은 대암산(1304m)에서 시작돼 양구 서천에 닿는다. 여름철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다. 가파르지 않은 품에서 계곡은 급하지 않게 흐른다.원시림이 고스란히 반기는 청정 자연 속에서 심신을 안정시키기에 제격이다. 생명력이 넘치는 까닭에 피서객·휴양객이 자주 찾아온다.나뭇잎의 춤과 물의 소리가 푸른 조화를 이룬다. 햇빛은 차분해진다. 무더위는 뒷걸음질 친다. 하늘을 가리며 전성시대를 만끽하고 있는 나뭇잎 사이로 부는 바람은 시원하면서 가볍다.



대암산 생태탐방로광치계곡에서는 대암산 생태탐방로를 즐길 수 있다.탐방로에서는 폭포와 계곡, 숲이 어우러져 생생한 자연미를 뽐낸다. 바위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폭포는 옹녀폭포다. 50여 m 떨어진 곳엔 강쇠바위가 있다. 금강산으로 가던 변강쇠와 옹녀가 이곳에서 사랑을 나눴다고 한다. '이야기'를 품고 있는 옹녀폭포와 강쇠바위를 지나며 계곡의 생명력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옹녀폭포에서 계속가면 솔봉을 만날 수 있다. 솔봉 정상에 오르면 사명산과 양구 동면 일원이 펼쳐지고 금강산이 가물거리며 서있고 설악산 일대가 다가온다.4개 코스의 생태탐방로는 △광치자연휴양림~옹녀폭포~광치자연휴양림(6.2㎞, 2시간30분 소요) △광치자연휴양림~옹녀폭포~후곡약수(6.7㎞, 3시간30분 소요) △광치자연휴양림~옹녀폭포~솔봉~소나무원시림~생태식물원(7.8㎞, 4시간30분 소요) △광치자연휴양림~대암산용늪~도솔산전투위령비(16.7㎞, 8시간 소요) 등이다.한편 대암산과 용늪으로 가기 위해선 사전 예약이 필수다. 양구와 인제 방향에서 탐방 가능하다. 인제 방향은 탐방 10일 전, 양구 방향은 20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하루 탐방 허가 인원은 인제 150명, 양구 100명이다. 용늪 탐방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사전예약 신청은 인제군 생태관광과 양구생태식물원에서 할 수 있다.



양구 광치 자연휴양림■ 광치자연휴양림광치계곡·휴양림으로 가려면 야촌교차로에서 용소, 광치령주유소를 지나 인제 방향으로 달리다 나오는 삼거리에서 광치령 쪽으로 조금 더 가다가 좌회전해 진입하면 된다.광치계곡 옆에 위치한 광치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힐링의 하룻밤'이다. 양구 남면 적리 산 149번지 등 51㏊의 면적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은 양구군 직영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숙박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여름 휴가철에는 예약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광치자연휴양림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과 도내 이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계절이 수려한 광치계곡에 조성됐다.광치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8실)과 숲속의 집(25실) 등 총 33실의 숙박시설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 운동장, 숲속모험시설 등의 레포츠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숲속카페·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휴양림을 따라 광치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른다.광치자연휴양림의 인접지역에는 두타연, 국토정중앙천문대, 산양증식센터, 양구수목원과 박수근미술관, 양구백자박물관, 선사박물관, 한반도섬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광치계곡 등 양구 쪽에서 출발해 광치터널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천천히 달려서 닿는 곳, 인제와 원통의 매력도 넘친다.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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