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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킹메이커는 다음에 필요...지금은 이재명이 당대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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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주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5 09:37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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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는 차기·차차기 전당대회 때 필요 주장‘사법리스크’에는 “李,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는다”“무죄 확신...철저하게 공적 의식으로 무장해 와”박지현엔 “자다 일어나 당대표 된 것 아니냐” 지적97그룹엔 “86그룹 그늘·추천으로 정치판에 온 것”李와 단일화 논의했던 安, 국힘 당권주자에 오르자“생각하지 못했다. 토사구팽 될 거라 생각했었다”



지난 3·9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캠페인에 참여했던 정성호 민주당 의원. 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지난 대선 및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15일 이 의원에 대해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이고 가장 강한 민주당의 지도자”라며 당대표 출마 당위론을 펼쳤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은 이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 대선·지선 패배 책임론에 따라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안된다는 당 안팎의 여론에 관해 정 의원은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게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앞장서서 당을 혁신시켜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거 아니겠냐”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이 의원이 차기 대선 주자이기 때문에 ‘이재명이라는 자산을 아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에는 안 나오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반론을 펼쳤다. 그는 “다음 대선 전에 2024년, 2026년 전당대회가 2번이나 있다. 어떤 의원들은 지금은 킹메이커가 나오고 킹은 나와서는 안 된다고 한다”며 “킹메이커가 될 분은 2024년, 2026년에 당대표가 될 분들이지 오히려 지금 이 의원이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은 “(이 의원이) 지금 킹이 될는지 안 될는지 모르는 상황 아니겠냐”며 “어쨌든이 의원이 당대표가 돼서 이 당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그것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킹메이커들이 차기 대선의 경선을 잘 관리해서 거기에서 킹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 의원이 (아직) 킹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이 지고 있는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은) 이 의원 삶의 전 과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인데 그렇게 사리사욕을 채우면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며 “철저하게 공적 의식으로 무장해 왔고 또 기득권과 단 한 번도 타협하지 않고 싸워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그런 이재명이 그런 부정한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편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란 대세론에 저항하며 출마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대표 출마선언을 강행하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해 정 의원은 이날 “그분은 정치인이 아니다”며 “n번방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서 굉장히 애를 썼던 분이고 대선 때 들어와서 여러 역할도 했는데, 어쨌든 어떻게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자다 일어나서 제1 야당의 당대표(급)가 된 거 아니냐”고 평가했다. 이에 진행자가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운 것이 이 의원 아니냐’며 박 전 위원장의 영입 계기를 되묻자 정 의원은 “그런 면에서 민주당의 책임이 있다”며 이 의원의 책임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 외에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른바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 의원들에 관해 정 의원은 “새롭기는 뭐가 새롭냐”며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들과 같이 정치를 해 왔고 그들과 정치 행보를 같이 해 왔는데 과연 그 앞에 86그룹과 다른 ‘우리(97그룹)들만의 정치적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 왔는지 그걸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86세대들은 기득권을 오랫동안 누려왔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분들은 그러면 기득권 같이 누린 거 아니겠냐”며 “어떻게 보면 86그룹들과 같이 정치를 하면서 그들의 그늘 하에서 그들이 추천해서 (97그룹이) 정치판에 들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때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의 단일화 논의에 관여했던 정 의원은 안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그렇게 (될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토사구팽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4선인 정 의원은 이 의원의 측근 그룹 ‘7인회’의 좌장격으로 꼽히던 인사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날 “7인회는 실체가 없는 모임”이라며 이 같은 정치권의 평가를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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