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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수소차 충전요금 10% 할인 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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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형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21 10:00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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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신한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맞춰 충전요금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수소차 충전할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카드는 결제일에 수소차 충전요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111개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간 할인한도가 적용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은 1만원 할인,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2만원, 100만원 이상은 3만원 할인이 적용된다.또한 주차장·자동차 정비 이용 시 10% 할인되는 차량 서비스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편의점 (GS25·CU·세븐일레븐) 이용 시 5% 할인되는 생활편의 서비스,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이용 시 5%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차량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배달앱 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 서비스별로 각각 일 1회, 월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엔 수소차 충전금액도 포함된다.수소차 신한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 브랜드(마스터) 2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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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이다’와 처음 만난 지새롬(왼쪽)과 2019년 합류한 서재민은 이 대작을 이끄는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는 앙상블 배우들이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만나 사내연애를 시작해 부부의 연도 맺었다. 이상섭 기자[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무대의 배경은 저 먼 옛날 이집트의 어느 땅. 그럴 듯한 장치도 없는 무대 위로 배우들이 자리한다. 누더기 노예 복장의 배우들은 그들 스스로 배경이 되고, 소품이 되고, 세트가 된다.“무대 위에선 아무 이유 없이 서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이들이 하는 행동, 시선, 몸짓에 모두 이유가 있어요.” (지새롬)‘감히’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 ‘갓(God)’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그렇게 붙은 별칭은 ‘갓상블(God+Ensemble의 합성어)’. 앙상블 배우들의 몸짓과 시선, 화음이 만나 드라마는 단단해진다. 앙상블은 무대 위를 수놓은 아름다운 별이자, 또 다른 주인공이다.‘아이다’(8월 7일까지·블루스퀘어)와 함께 한지 9년. 지새롬은 스물 다섯 살이던 2012년에 ‘아이다’를 처음 만나 어느덧 서른넷이 됐다. ‘아이다’를 통해 든든한 동반자도 만났다. 2019년부터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서재민이다. 두 사람은 ‘아이다’로 사내연애를 시작해 부부가 됐다. 일의 성취 역시 뛰어났다. 이들이 함께 한 다섯 번째 시즌은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앙상블상(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을 받았다. 부부로서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에 오르고 있는 ‘갓상블 부부’ 서재민 지새롬을 최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만났다.



스무 명의 ‘앙상블 배우’들은 ‘아이다’를 특별하게 만드는 큰 힘이다. “매시즌 하루하루 지옥같은 오디션”(서재민)을 거쳐 합격한 배우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섬세한 몸짓, 완벽한 군무, 아름다운 조화로 ‘아이다’에 짙은 감동을 새긴다. [신시컴퍼니 제공]■ 지옥 같은 오디션·피 나는 연습 거친 ‘갓상블’부부 배우는 매일 오후 2시간 30분 전 공연장으로 향한다. 공연 시작 전에도 무대 뒤는 분주하다. 콜타임에 맞춰 모인 배우들이 분장을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주연 배우 세 사람을 빼고 ‘아이다’의 모든 출연자는 각자 분장을 해요. 약간의 스모키가 들어가다 보니 쉬운 화장은 아닌데, 하다 보니 속도감이 붙었어요. 평균 20~30분 정도 걸려요.” (지새롬)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아이다’는 주세페 베르디의 동명의 오페라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디즈니가 닻을 올리며,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했다. ‘팝의 전설’ 엘튼존이 참여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한국에선 최근 100만 관객을 동원, 밀리언셀러 작품이 됐다.스무 명의 ‘앙상블 배우’들은 ‘아이다’를 특별하게 만드는 큰 힘이다. “매시즌 하루하루 지옥같은 오디션”(서재민)을 거쳐 합격한 배우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섬세한 몸짓, 완벽한 군무, 아름다운 조화로 ‘아이다’에 짙은 감동을 새긴다.국립발레단 퇴단 이후 뮤지컬 배우가 된 서재민은 “‘아이다’는 뮤지컬을 하면서 처음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고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한 오디션은 잔혹했다.“6일간의 오디션을 보는데, 좀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웃음) 하루하루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탈락하며 인원이 줄었어요.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무섭더라고요.” (서재민)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 중인 서재민, 지새롬. 이상섭 기자‘아이다’의 앙상블 오디션엔 수천 명이 지원한다. 시즌마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다. “배우들의 기량이 똑같이 유지되진 않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다’ 무대에 서려면 배우의 체력도 어느 정도 올라와야 하고, 실력도 도태되지 않아야 해요.”(지새롬) 지새롬은 2012년부터 매시즌 오디션을 봐 앙상블 배우이자 네헤브카 역할로 함께 하고 있다.배우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오디션 이후엔 지독한 연습현장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 시작 전까지 6주간 매일 7~8시간의 연습시간을 거친다. 코로나19 시대의 연습 현장은 배우들에게도 난관이었다. “워낙 춤이 과격한데 노래까지 하다 보니 마스크를 끼고 있으면 호흡곤란으로 쓰러질 수 있겠더라고요.(웃음)” (서재민) “배우들끼린 우스갯소리로 ‘노장파워’라는 말을 많이 해요.” (지새롬)‘노력의 결과’는 무대의 완성도로 이어진다. 앙상블의 무대는 ‘오차 없는 칼군무’와 ‘빈틈없는 하모니’로 꽉 채워진다. “공연 중인 지금도 군무가 흐트러지면 연습을 하고 있어요.” (서재민)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바쁜 사람들 역시 앙상블 배우들이다. 쉴 틈이 없다. 여자 앙상블 배우들이 경우 1막에서 2~3장면 빼고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빠지는 장면에서도 쉬지 않는다. “여자들의 경우 1막 중에 분장을 세 번 바꿔요. 누비아의 노예였다가 화려한 런웨이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다시 노예 분장으로 돌아가거든요. 전쟁터가 따로 없어요. 처음엔 마음은 급한데 손을 안 따라주니 자포자기한 적도 있어요.(웃음)” (지새롬) 화려한 무대 뒤는 그야말로 “각개전투의 현장”(서재민)이다.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죠. (웃음)”(서재민)



서재민 지새롬은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 중인 ‘갓상블 부부’다. 네헤브카 역할을 맡은 지새롬은 이 작품에서 ‘실제 남편’에게 목덜미를 잡혀 끌려나가는 연기도 선보인다. [신시컴퍼니 제공]‘아이다’ 속 앙상블 배우들은 “주인공의 행동과 스토리에 이유를 더하고 설명을 해주는 매개체”(지새롬)다. “무대를 전환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줘요. 앙상블이 장면장면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 숨 쉴 수 밖에 없도록 구성이 돼있어요.” (지새롬) “특히 단조롭고 화려하지 않은 무대에서 앙상블 배우들의 움직임이 하나의 이야기가 돼요. 그렇기에 모든 움직임에 배우들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더해 이유를 만들어요.”(서재민) 흔히 앙상블 배우들은 “주인공을 돋보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지만, 이 작품에서 연출진은 “앙상블도 솔로처럼 하라고 주문”한다.“음악감독님은 ‘너네가 솔로처럼 나와봐’. ‘뒤로 숨지 말고 앞에서 더 뽐내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세요. 메인 캐릭터에 눌리지 말고 앙상블이 쌓여야, 장면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런 점이 다른 뮤지컬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에요.” (서재민, 지새롬)지새롬이 연기하는 네헤브카는 ‘아이다’의 신스틸러다. 네헤브카는 이집트의 침략으로 노예가 된 누비아 공주 아이다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다. 네헤브카라는 존재를 통해 ‘아이다’는 스토리 전환의 계기를 맞는다.



지새롬이 연기하는 네헤브카는 ‘아이다’는 스토리 전환의 계기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신시컴퍼니 제공]“네헤브카를 처음 연기한 9년 전과 지금의 전 정말 달라요. 그런 만큼 접근방식이나 표현방식도 달라진 것 같아요. 그 땐 너무 어려 여유가 없었어요. 대신 그만큼의 애처로움과 간절함이 있었죠. 지금의 전 조금은 단단해지고 배우로의 강단도 생겼어요.” (지새롬) 그 변화가 연기로도 이어져 설득력을 더한다. 서재민은 “새롬이는 무대에서 정말 하는게 많다. 노래, 연기, 춤을 다 소화해야 하는데 무대에서 부서져라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멋져 보인다”고 했다.두 사람이 생각하는 최고의 장면은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신의 사랑 누비아’ 신이다. 지새롬은 “이 곡을 부를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재민도 “무대 안에 있을 때 서로 느껴지는 감정과 에너지가 남다른 장면”이라고 했다.“그 긴 곡을 텅 빈 무대에서 아이다로부터 시작해 허밍이 이어지고, 네헤브카와 다른 모든 앙상블이 목소리를 더해요. 마지막으로 가기까지 한 명 한 명의 감정이 축적돼 완성되는 곡이죠. 노래할 때마다 감동적이고, 안에서부터 꽉 채워지는게 느껴져요. 1막이 끝나면, 관객 분들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은, 예의상의 소리가 아닌 환호성과 탄성을 보내주세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지새롬)“연출가, 안무가께선 항상 무대 위에 스무 명이 올라있어도 모두 다른 색을 가지고, 다른 연기를 해달라고 하게요. 누군가는 슬프고, 누군가는 두렵고, 누군가는 공포이고, 누군가에겐 투쟁이에요. 서로 다른 감정이 발전해 쌓이는 것이 멋지더라고요.” (서재민)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 중인 지새롬, 서재민. 이상섭 기자■ 사내커플이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우리에게 ‘아이다’는 가족앨범”그 힘든 연습과정을 거치면서도 사랑은 싹텄다. ‘같은 방향’이라 ‘출근’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편안한 ‘직장 동료’, ‘오빠 동생’에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의 연애는 정작 현장에선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지막 공연’ 날이 돼서야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꺼내놨고, 2020년 7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다들 어떻게 이렇게 속일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서재민)이번 ‘아이다’ 무대는 서재민의 ‘졸업 공연’이다. 부부 배우가 한 무대에 서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다.“이번 시즌이 시작될 때 너무 힘든 작품이다 보니, 오빠가 하면 같이 하고 아니면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지새롬) 서재민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시기였다. “원래는 전작인 ‘빌리 엘리어트’를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이다’가 다시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하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재민)발레리노였던 서재민은 ‘살리에르’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인생 2막을 보냈다. 이제 가업을 이어받아 인생 3막을 시작한다. ‘아이다’가 그에겐 은퇴 무대인 셈이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지난 시간 뮤지컬 배우 서재민의 무대는 “끝없는 도전”이었다. 모두가 선망하는 국립발레단 단원에서 새로운 길로 접어들고, “매번 다른 성격의 역할”로 관객 앞에 섰다. “뮤지컬 배우로 지낸 시간은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제 머릿속,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거 같아요.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빛이 났던 순간들이에요. 후련하게 털어버리고, 이젠 새롬이를 서포트하려고요. 새롬이는 뮤지컬 배우로 재능도 있고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친구니까요. 제가 밀어주려고요.”(서재민)2011년 ‘삼총사’로 데뷔한 지새롬은 12년차 배우다. 신인배우 시절엔 “주인공의 꿈”도 꿨다. “무대에 서며 깨달은 것은 사명감”이다. 지새롬은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작은 배역이라도 무대 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빛이 날 수 있는 배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갓상블 부부’에게 ‘아이다’와 함께 한 지난 모든 시간은 특별하다. 서재민은 뮤지컬 배우로의 시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다’의 치열한 오디션을 합격했을 때”라고 했다. 이곳에서 소중한 인연도 맺어졌기 때문이다.“우리에게 ‘아이다’는 가족앨범 같은 작품이에요. 늘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꺼내볼 수 있는 사진첩이요.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작품이고, 모든 순간이 애틋한 기억이에요.” (서재민, 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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