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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가 내뿜는 초미세먼지, 일반담배의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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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21 15:09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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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로부터 100m 너머까지 퍼져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전자담배로부터 발생하는 연기가 일반 담배보다 더 많고, 더 멀리 확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기와 냄새가 적어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덜한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더 많은 간접흡연을 일으킨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질병관리청과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 실험연구를 실시해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담배의 연기 또는 에어로졸이 이동하는 양상을 카메라로 촬영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분석했다.그 결과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흡연하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흡연 전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는 타인에게 가장 많은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1개비당 17만2845㎍의 초미세먼지를 발생시켰다. 궐련(1만4415㎍/개비), 궐련형 전자담배(3100㎍/개비)보다 많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는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의 확산거리가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보다 길었다.반면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악취 강도는 궐련보다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자담배가 타인에게 주는 불쾌감이 적지만 젊은층부터 여성까지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 해악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전자담배는 국내 담배 규제도 피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성분’을 담뱃갑에 명기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 회사들은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건 연기가 아니라 에어로졸”이라 주장하면서 법 적용을 피하고 있다. 담배의 법적 개념이 담뱃잎으로 만든 제품으로 규정돼있어 담배 줄기와 뿌리, 합성니코틴 등으로 만든 전자담배는 규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담배 개념 확대 등을 통해 전자담배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흡연자와 최대한 떨어져야 간접흡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담배 연기는 흡연자로부터 2m 거리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3m가 넘어서야 확연하게 감소했다.하지만 담배로 인해 발생된 초미세먼지는 그보다 훨씬 먼 거리의 대기 상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풍(1.8m/s)이 부는 환경에서 담배 연기로 인한 초미세먼지가 어디까지 확산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으로 인해 발생된 초미세먼지는 흡연자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10m 이상 거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정상 수준 이하로 감소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자담배에서도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돼 간접흡연 폐해를 높일 우려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전자담배도 블랙카본 등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더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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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휴가 기간이 집중된 이달 22일부터 8월10일까지 20일간을 '2022년 하계휴가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뉴스1(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정부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일부 고속도로·국도를 신규 개통하고 고속버스·열차 등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방역을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22일부터 8월10일까지 20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수시 환기 등 방역 강화국토부는 이번 대책에서 '방역 및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방역당국이 8~9월 최대 2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국내외 이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게소, 철도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 대합실·화장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버스·열차 등 대중교통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이용자 간 바이러스 전파가 없도록 수시로 환기할 계획이다. 철도는 매 4.5~6분마다, 고속·시외버스는 매 20~30분마다 환기하게 된다.또 전광판·안내방송 등 가용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간단한 식·음료 위주 등 집중 홍보를 병행한다. 집중 현장점검을 통한 운수업체 및 종사자들의 경각심도 제고할 방침이다. ◇도로 신규·임시개통…동해안行 양방향 갓길차로 국토부는 고속도로·국도 신규 개통 등을 통해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교통관리책도 실시한다. 신규 개통 구간은 고속도로 달서IC∼상매Jct(32.9㎞) 구간과 국도40호선 덕산∼고덕IC 등 15개 구간(총 95.6㎞)이다. 국도7호선 흥해우회(6.0㎞) 구간은 임시 개통된다. 서울TG∼신갈Jct 등 고속도로 94개 구간(총 989㎞)과 남양주∼가평 등 국도46호선 15개 구간(총 208.6㎞)에 대해서는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고속도로·국도 개통 현황 (사진제공=국토부) © 뉴스1 갓길차로제(고속도로 10개 노선 47개 구간·255.92㎞), 임시 갓길 또는 감속차로(고속도로 6개 노선 7개 구간 23.2㎞, 27~31일)와 우회도로도 운영한다.특히 휴가객이 많은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대비 국도 소통 양호 시 우회를 유도하고, 주요 휴가지 인근 영업소에 근무자 추가 투입을 통해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도 지원한다. 휴가객의 편의를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 국내 자동차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667칸)을 확충하는 동시에 졸음쉼터에 그늘막(232개소)도 설치한다. 화장실·수유실 등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취약시설도 매일 점검한다.◇고속버스·열차 운행 늘린다…항공기 운항 하루 78편↑버스,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선은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증편 운행된다.구체적으로 고속버스 예비차량(43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일 평균 1029회(4468회→5497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 및 예비운전자를 확보해 필요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열차는 운행횟수를 일 평균 4회(808회→812회·3507석) 늘려 수송능력을 0.9%(37만3321석→37만6828석) 확대할 방침이다.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이달 25일부터 8월4일까지 임시열차 운행(KTX 80회·5만8000석) 및 중련편성(SRT 중련편성 26회·1만1000석)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린다. 일반열차는 이달 29일과 8월5일 각각 경부선 ITX-새마을호(서울~신해운대) 임시열차를 총 4회(1일 2회, 1500석)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항공은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일 평균 78편(651편→729편) 늘려 수송능력을 11.9% 확대할 계획이다. 여객선은 일 평균 운항횟수를 총 51회(774편→825편) 늘려 수송능력을 9% 확대한다.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시설별 선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 집중구간에 드론(7대)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폭염·집중호우 등 재해 및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복구장비와 자재도 확보하고,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대응할 계획이다.



(자료제공=국토부) © 뉴스1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가족끼리 소규모로 이동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대화자제 등 생활방역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가용으로 이동 시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8892만명, 일 평균 4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91.2%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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