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尹대통령 메시지에 정치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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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27 04:20 조회2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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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바뀌니 (당이) 달라져”권성동에 보낸 문자메시지 포착이준석에 불편했던 심기 드러나李징계 尹心작용 놓고 파장일듯權 “나에게 고마움 전하려던 것”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 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장면이 포착됐다.국회 사진기자단은 이날 오후 4시께 대정부질문이 개최된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폰 화면을 촬영했다. 권 대표 대행의 텔레그램 메신저 속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권 대표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표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권 대표 대행은 사진이 찍힌 지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발신자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권 대표 대행은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내부 총질’ 표현이 윤 대통령의 본심이 아니라는 취지다.권 대표 대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치권 안팎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중징계 결정 배후에 ‘윗선’이 있다는 의혹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내부 총질’을 하던 이 대표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를 통해 당 윤리위원회에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야당은 곧바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당무 개입’으로 규정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허언이었나”라며 “민생 챙기기에 분초를 다퉈도 부족한 상황에서 당권 장악에 도원결의라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징계하고 내치는데 배후 역할을 맡지 않으셨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당내 분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윤 대통령은 8일 이 대표 징계 결과에 대해서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으로서 당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말했다. 권 대표 대행 역시 이 대표의 징계와 윤 대통령을 연관 짓는 주장들에 대해 “윤 대통령과 측근 그룹, 이 대표를 이간질하려는 정치적인 술수”라며 강력하게 부인해왔다.한편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이날 울릉도에 방문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메시지 공개 약 50분 뒤 울릉도 발전과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 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장면이 포착됐다.국회 사진기자단은 이날 오후 4시께 대정부질문이 개최된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폰 화면을 촬영했다. 권 대표 대행의 텔레그램 메신저 속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권 대표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표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권 대표 대행은 사진이 찍힌 지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발신자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권 대표 대행은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내부 총질’ 표현이 윤 대통령의 본심이 아니라는 취지다.권 대표 대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치권 안팎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중징계 결정 배후에 ‘윗선’이 있다는 의혹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내부 총질’을 하던 이 대표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를 통해 당 윤리위원회에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야당은 곧바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당무 개입’으로 규정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허언이었나”라며 “민생 챙기기에 분초를 다퉈도 부족한 상황에서 당권 장악에 도원결의라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징계하고 내치는데 배후 역할을 맡지 않으셨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당내 분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윤 대통령은 8일 이 대표 징계 결과에 대해서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으로서 당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말했다. 권 대표 대행 역시 이 대표의 징계와 윤 대통령을 연관 짓는 주장들에 대해 “윤 대통령과 측근 그룹, 이 대표를 이간질하려는 정치적인 술수”라며 강력하게 부인해왔다.한편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이날 울릉도에 방문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메시지 공개 약 50분 뒤 울릉도 발전과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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