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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로 나오는 '코코바우' 시민과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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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주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23 08:32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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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춘천인형극제 26일 개막2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흘간100여개 수준급 작품 선보여국제 교류행사 역대 최대 규모2025 유니마 총회·축제 채비국내 인형극 작품 판로 모색도



춘천인형극제의 2018년 개막행사와 퍼레이드 모습코코바우(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가 오랜만에 극장을 벗어나 거리로 나와 관객들의 손을 잡는다. 제34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6일 개막, 내달 4일까지 10일간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인형극제와 유니마코리아는 22일 춘천시청에서 조현산 춘천인형극제 이사장, 선욱현 예술감독, 홍용민 인형극제 사무국장, 허경진 유니마코리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 이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인형과 손을 잡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인형극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춘천시가 유치한 '2025년 유니마(UNIMA·국제인형극연맹)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를 앞두고 2022 춘천 아비아마(국제인형극우호도시연합) 총회와 맞물려 열리면서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국제교류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세계 인형극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 춘천인형극박물관 재개관을 통해 국제 인형극 도시로서의 춘천의 존재감을 알린다.■ 퍼레이드·해외 초청작 부활춘천인형극제는 코로나19 이후 분산형 사계절 축제의 개최 방식을 고정화 했다. 다만 가을시즌이 메인 행사다.올해 공연은 스페인,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베트남 등 6개국 8개팀의 해외 초청작을 비롯해 국내 초청작(9팀), 국내경연작(7개 작품), 국내참가작(24팀), 특별공연작(38팀)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참가작의 경우 계속 올라가는 관객 눈높이에 맞춰 심사의 잣대도 높여 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는 설명이다. 선욱현 예술감독은 "춘천에 오면 국내 최고의 수준급 인형극, 인형극의 경향을 보실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그간 생략했던 개막행사도 성대하게 진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하다가 4년만에 부활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인형들로 함께 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형과 함께 오는 시민 누구나 퍼레이드에 합류할 수 있다.축제 기간 국내외 인형극 강사가 진행하는 인형극 워크숍이 각국 전문가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춘천지역 어린이 20명을 '코코바우 별똥대'로 선발, 공연 출연과 축제 기획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오후 7시, 매일 다른 주제 일곱가지 아래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대 프로그램 SNL(Seven Night Live)도 마련된다. 이탈리아 인형 제작자와 함께 박스로 재활용한 인형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친환경 축제를 위해 현수막 사용을 최소화해 온 인형극제는 올해도 칠판 배너를 비롯한 지속가능한 물품을 적극 활용한다. 홍보 배너 역시 광목천으로 제작했다.선욱현 감독은 "코로나 기간 어떻게 시민들과 손 잡아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드디어 극장을 나와서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인형극인들과 퍼펫도시로서의 모습을 살려나가겠다"고 했다. 축제의 드레스 코드는 역시 '인형'이다. 인형을 가져오는 관객들은 누구나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춘천인형극제의 2018년 개막행사와 퍼레이드 모습■ 아비아마 총회·글로벌 심포지엄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총회 개최를 기념한 글로벌 심포지엄도 유니마코리아 주관으로 열린다.유엔의 지속발전가능발전 목표(SDGs)를 토대로 주제 5개를 선정, 인형극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크라이나 난민 대상 인형극 공연 사례를 비롯해 여성, 취약계층, 제로웨이스트 분야 등 인형극이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자리다.극장 소유자 등 인형극계의 각국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는만큼 심포지엄은 국내 작품들이 해외 판로를 찾는 마케팅 기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기간 매일 한국 대표 인형극 관람과 극단 소개 시간을 갖는다.닷새간 열리는 심포지엄은 인형극들의 실천 방안을 찾아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으로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현대 인형극계의 흐름의 주도권을 잡고 향후 의제도 선점할 예정이다.2025년 춘천에서 열리는 유니마총회를 이끌 인형계 인사들도 춘천에 온다. 인터내셔널 유니마의 티토 로렌피스(아르헨티나) 부회장, 디미트리 장쥬느(벨기에) 사무총장 등이다.



춘천인형극제의 2018년 개막행사와 공연 모습.한편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총회로 진행되는 아비아마 총회도 춘천시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인형극 축제 개최도시간 협력을 다지기 위한 행사로 대면 개최는 2018년 일본 총회 이후 처음이다. 11개국 2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춘천은 2018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이번 춘천 총회는 오는 26, 2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다. 앞서 25일에는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춘천시립인형극단의 공연 '하얀산'을 선보인다. 이들은 춘천인형극제 개막식과 퍼레이드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축제와 총회 일정에 맞춰 춘천인형극박물관도 3년만에 재개관한다. 개관 후 첫 전시는 '아시아 인형극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다. 한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현대 인형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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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트레이딩 엠프티 전경(무신사 제공).(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무신사 트레이딩이 기성 틀에 얽매이지 않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해 온·오프라인 셀렉트샵 '엠프티'(E()PTY)를 다음달 연다고 23일 밝혔다.엠프티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아울러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독창적인 셀렉트숍을 표방한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널리 알려진 브랜드보다 자신만의 철학을 보유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약 70% 비중으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나머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브랜드로 채울 예정이다. 찰스 제프리 리버보이·아뜰리에 미미·미스타·나타샤 징코 등 독보적인 스토리를 보유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온·오프라인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충성도 높은 여성 고객을 보유한 '유노이아'와 단독으로 남성 라인을 선보이고 '2000 아카이브'와 함께 단독 상품 출시와 컨텐츠 협업을 추진한다.고객이 직접 엠프티의 브랜드 큐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도 선보인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하는 엠프티 오프라인 스토어는 4개 층으로 구성된다. 공간 디자인에도 엠프티의 정체성을 녹여 브랜드 특성에 맞게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1층에는 가로 11m 세로 6m 규모의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엠프티와 입점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인다.동시에 오픈하는 온라인몰은 엠프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각 도형 로고를 형상화한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엠프티에 입점한 브랜드와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아트 필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디자이너 인터뷰, 엠프티 플레이리스트, 브랜드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영용 무신사 트레이딩 브랜드 사업본부장은 "엠프티는 대중적으로 인지도는 낮아도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가진 희소성 높은 브랜드를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무신사 트레이딩이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가치를 보유한 브랜드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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