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 협력강화 이어...한중경제장관 공급망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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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승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28 01:29 조회1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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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한중경제장관회의 개최공급망 논의할 국장급 협의체 신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 대표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 종료 후 합의의사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27.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한을 교환한데 이어 한중 경제장관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은 글로벌 공급망 사태 대응을 위해 첫 공급망 협력을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최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교환하고 공급망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바 있다.■거시경제 정책 공유...경제협력 제고 기획재정부는 27일 한중 경제장관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2년만에 화상회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개최됐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허리펑 발개위 주임을 수석대표로 양측 정부의 차관, 차관보, 국장 등이 참석했다.한중은 공급망 협력 강화에 처음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양국은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공유는 물론 경제분야 실질협력 제고, 공급망·신산업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탄소중립 정책교류, 서비스산업 협력 확대 등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합의의사록 작성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의 성과를 냈다.특히 최근 부각된 공급망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초로 '공급망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공급망 이슈를 논의할 협의체(국장급) 신설에 합의했다.향후 이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최고위급 경제 당국 간 협력채널 활성화를 기대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2030년도 부산시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또 한중은 기업이나 지방 도시, 연구소 등 민간 교류 등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소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업 5건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양국은 세계경제가 큰 변화와 펜데믹으로 엄중한 시기라는데 공감하며 세계 경제동력 회복 필요성에 대해 평가했다.지속적인 거시경제 분야 대화 및 교류 강화는 물론 G20 등 다자무대에서 관련 정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여 양국 기업을 위해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수소산업 등 신산업 협력 추진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또 양국은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산업 등과 같은 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기업들의 협력성과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양국은 양국 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사업을 재활성화하고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협력 범위 및 기관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특히 양국 기업이 공동 진출해 사업 중인 모잠비크의 해상가스전(블록4) 중 코랄 남쪽지역 FLNG(Floating LNG) 액화공정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대해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측은 기존 미세먼지 논의를 넘어 탄소중립 정책교류 강화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이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의 친환경·저탄소 개혁을 추진해나가며 국제사회에서 기후 및 환경 분야 공조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양국은 서비스산업 발전 관련 경험 공유 강화, 과제 연구, 문화산업 심포지엄 등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양국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동의했다.우리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은 물론 게임, 영상, 방송, 콘텐츠 등 문화 분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측은 건강, 노인 요양, 스포츠 등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제의했다.향후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체결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강화 등 3건의 양해각서(MoU)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한·중 경제장관회의의 실질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재중 기업 애로사항 청취, 기업 교류 플랫폼 등을 위해 양국 협력기반이 양호한 중국 지방도시 선정 등을 통해 하반기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2023년 양측이 협의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윤석열 #추경호 #국장급 #공급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 대표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 종료 후 합의의사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27.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한을 교환한데 이어 한중 경제장관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은 글로벌 공급망 사태 대응을 위해 첫 공급망 협력을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최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교환하고 공급망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바 있다.■거시경제 정책 공유...경제협력 제고 기획재정부는 27일 한중 경제장관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2년만에 화상회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개최됐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허리펑 발개위 주임을 수석대표로 양측 정부의 차관, 차관보, 국장 등이 참석했다.한중은 공급망 협력 강화에 처음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양국은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공유는 물론 경제분야 실질협력 제고, 공급망·신산업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탄소중립 정책교류, 서비스산업 협력 확대 등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합의의사록 작성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의 성과를 냈다.특히 최근 부각된 공급망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초로 '공급망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공급망 이슈를 논의할 협의체(국장급) 신설에 합의했다.향후 이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최고위급 경제 당국 간 협력채널 활성화를 기대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2030년도 부산시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또 한중은 기업이나 지방 도시, 연구소 등 민간 교류 등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소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업 5건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양국은 세계경제가 큰 변화와 펜데믹으로 엄중한 시기라는데 공감하며 세계 경제동력 회복 필요성에 대해 평가했다.지속적인 거시경제 분야 대화 및 교류 강화는 물론 G20 등 다자무대에서 관련 정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여 양국 기업을 위해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수소산업 등 신산업 협력 추진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또 양국은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산업 등과 같은 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기업들의 협력성과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양국은 양국 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사업을 재활성화하고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협력 범위 및 기관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특히 양국 기업이 공동 진출해 사업 중인 모잠비크의 해상가스전(블록4) 중 코랄 남쪽지역 FLNG(Floating LNG) 액화공정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대해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측은 기존 미세먼지 논의를 넘어 탄소중립 정책교류 강화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이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의 친환경·저탄소 개혁을 추진해나가며 국제사회에서 기후 및 환경 분야 공조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양국은 서비스산업 발전 관련 경험 공유 강화, 과제 연구, 문화산업 심포지엄 등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양국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동의했다.우리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은 물론 게임, 영상, 방송, 콘텐츠 등 문화 분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측은 건강, 노인 요양, 스포츠 등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제의했다.향후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체결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강화 등 3건의 양해각서(MoU)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한·중 경제장관회의의 실질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재중 기업 애로사항 청취, 기업 교류 플랫폼 등을 위해 양국 협력기반이 양호한 중국 지방도시 선정 등을 통해 하반기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2023년 양측이 협의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윤석열 #추경호 #국장급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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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면서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뜻을 모은 결과다.다만 쌍용차가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더라도 전동화 전환, 추가 투자 재원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27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사실상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한 것이다.노조도 과거 기업회생절차 때와는 다르게 이번 인수·합병(M&A) 과정에서는 쌍용차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은 지난달 고용 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의 내용이 담긴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서울회생법원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가 변제되는 대로 조속히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와 자금 투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르면 연내 회생절차 졸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레스. 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에 돌입한 지 20개월 만에 KG그룹에 안기면서 새 출발을 준비하게 됐다.KG그룹 곽재선 회장은 "많은 동의를 해주고 회생하라고 응원해준 것 같아서 열심히 하겠다"며 "95% 이상의 찬성률을 보여준 채권단과 힘을 합쳐서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은 혼자 갈 수 없는 산업이고 협력업체와 절대적인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며 "(협력업체와) 다 상의하면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다만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아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자동차 업계는 친환경 흐름을 타고 전동화 전환 작업을 상당 부분 이뤄놓은 상태다. 약 2년여 가까이 회생절차에 묶인 쌍용차로서는 갈길이 바쁘다. 쌍용차의 전기차 모델은 사실상 '코란도 이모션' 단 하나뿐이다. 내년 하반기에 중형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 출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전동화 작업 전환을 위한 투자금 마련도 필요하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설비를 교체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비용이다. 또한 전기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 개발비 확보도 중요하다. 부채 상환을 위한 인수대금 외에 추가 비용으로 1조원가량 더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곽 회장은 쌍용차의 정상화 방안에 대한 업계의 우려 섞인 시각에 대해 "한두 가지로 될 문제가 아니다. 저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서 차곡차곡 의견을 내놓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곳곳에 고칠 부분들도 있고 증명해야 할 부분도 있다. 쌍용차는 충분히 정상화할 수 있다. 곧 여러분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면서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뜻을 모은 결과다.다만 쌍용차가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더라도 전동화 전환, 추가 투자 재원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27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사실상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한 것이다.노조도 과거 기업회생절차 때와는 다르게 이번 인수·합병(M&A) 과정에서는 쌍용차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은 지난달 고용 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의 내용이 담긴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서울회생법원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가 변제되는 대로 조속히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와 자금 투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르면 연내 회생절차 졸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레스. 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에 돌입한 지 20개월 만에 KG그룹에 안기면서 새 출발을 준비하게 됐다.KG그룹 곽재선 회장은 "많은 동의를 해주고 회생하라고 응원해준 것 같아서 열심히 하겠다"며 "95% 이상의 찬성률을 보여준 채권단과 힘을 합쳐서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은 혼자 갈 수 없는 산업이고 협력업체와 절대적인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며 "(협력업체와) 다 상의하면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다만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아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자동차 업계는 친환경 흐름을 타고 전동화 전환 작업을 상당 부분 이뤄놓은 상태다. 약 2년여 가까이 회생절차에 묶인 쌍용차로서는 갈길이 바쁘다. 쌍용차의 전기차 모델은 사실상 '코란도 이모션' 단 하나뿐이다. 내년 하반기에 중형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 출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전동화 작업 전환을 위한 투자금 마련도 필요하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설비를 교체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비용이다. 또한 전기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 개발비 확보도 중요하다. 부채 상환을 위한 인수대금 외에 추가 비용으로 1조원가량 더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곽 회장은 쌍용차의 정상화 방안에 대한 업계의 우려 섞인 시각에 대해 "한두 가지로 될 문제가 아니다. 저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서 차곡차곡 의견을 내놓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곳곳에 고칠 부분들도 있고 증명해야 할 부분도 있다. 쌍용차는 충분히 정상화할 수 있다. 곧 여러분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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