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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제공(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중고차 시장이 전통적 추석 성수기인 9월을 맞아 시세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국산∙수입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인 보합세로 예상됐다.국산 모델의 시세 유지 모델 비중이 전달 30%에서 이달 41%로 증가하는 반면 시세 하락 모델 비중은 63%에서 4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입 모델도 시세 유지 모델 비중은 전달 40%에서 이달 48%로 증가하고 시세 하락 모델 비중은 전달 56%에서 이달 42%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세는 최대 3%대 수준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가 전달 대비 3.8% 오르고,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달 대비 강보합(0.7%)을 나타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3.6%), 제네시스 GV80(3.0%), 쉐보레 콜로라도(3.0%), 대형 RV 차량인 혼다 오딧세이 5세대(2.0%) 등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국산 대형 SUV 주요 차종의 시장 내 물량이 여름부터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내수 시장에서 명절을 앞둔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시세가 지속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대형 SUV의 시세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 들어왔고, 여기에 최근 유가 안정세가 맞물려 판매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