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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 또 올 수 있다는데…금리상승 대비 대출상품 인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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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형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18 08:27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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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안심전환·금리상한형 대출 신청 예상 밖 저조"'더 올라봐야 얼마나' 불감증에 금리 메리트 작고 조건 까다로워(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김유아 기자 = 미국의 빠른 통화 긴축과 원화 절하 등으로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 충격에 대비한 대출상품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미 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금융소비자가 미래 추가 금리 상승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다, 금리 상승기 특화 상품의 금리 메리트도 크지 않고 조건만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안심전환대출 출시(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안심전환대출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 2022.9.15 superdoo82@yna.co.kr 안심전환대출 첫날 2천386억 신청…"폭주 대비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적어"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시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이틀간 신청 건수는 은행들의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집계한 첫날 신청(주택금융공사·6대 은행 접수) 건수는 2천406건(금액 2천386억원)이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이 달라 신청이 분산된 점을 고려해도 예상보다 호응이 너무 적다"며 "신청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본점 직원들을 대거 지방 지점들에 파견까지 보냈지만, 문의조차 많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도 "신청 첫날인데도 하루에 안심전환대출 상담 전화가 단 세 통뿐이었다는 지방 지점도 있었다"고 말했다.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갈아탈 수 있다.[표] 5대 은행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 실적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자료 취합982억원만 '금리상한' 보험 들어…변동금리 가계대출의 0.02%뿐인기가 없기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도 마찬가지다.이 특약 대출 상품은 간단히 말해 은행이 평소 약간의 이자를 더 받고(가산금리),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금리가 높아지지 않도록 '상한(캡)'을 적용해주는 구조다.은행들이 지난해 7월 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자 금융당국의 권고로 일제히 선보였지만, 수요가 거의 없어 결국 올해 7월 혜택을 늘렸다.금리 상승 제한 폭을 기존 연 0.75%포인트(p)에서 최소 0.45%포인트까지 줄이고, 가입 비용 성격의 가산금리(0.15∼0.2%포인트)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이처럼 상품 구조를 개선한 뒤 7월부터 9월 16일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모두 583건, 872억4천900만원어치의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했다.앞서 작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판매 실적(62건, 109억9천700만원)과 비교하면 건수와 금액이 두 달여 사이 약 8∼9배로 뛴 것이지만, 이전 실적이 워낙 미미한 데 따른 기저 효과일 뿐 전체 가계대출 규모에 견줘 여전히 판매가 매우 부진한 상태다.1년여 동안 이뤄진 금리상한형 대출 규모(645건, 982억4천600만원)는 이 상품의 가입 가능 대상인 5대 은행 전체 변동금리 가계대출 약 522조3천억원(8월말 기준 잔액 696조4천500억원×변동금리 비중 75%)의 약 0.02%에 불과하다. "당장 내 금리보다 0.2%p 더 주는게 유리한가"…주저하는 대출자들이런 현상은 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둔감한 반응에 비해 상품의 금리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대출자가 스스로 앞으로 얼마나 금리가 더 뛸지, 예상 상승 폭을 고려할 때 현재 어느 정도 금리를 더 내도 결과적으로 유리한지 등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더구나 작년 이후 이미 금리가 꽤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올라봐야 더 얼마나 오르겠냐는 생각으로 추가 금리 상승에 둔감해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의 최저 금리가 연 3.7%인데, 2019년 안심전환대출 당시 2%대 초반 금리와 비교해 대출자 입장에서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일찌감치 2020년께 초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은 경우, 개인별 가산금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코픽스 등 지표금리 상승분만 오르기 때문에 여전히 금리가 3%대 초중반인 경우가 많다. 고객 입장에서는 미래 위험을 고려해도 3.7%를 굳이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상품성이 뛰어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더구나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소득(부부합산 7천만원이하), 주택가격(시세 4억원이하) 등의 조건도 까다로워 사실상 수도권에서는 신청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도, 은행에 따라서는 금리상한에 대한 대가로 받는 가산금리(0.15∼0.2%포인트)를 길게는 1년 정도 면제해주지만 면제 기간 이후 0.15∼0.2%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계속 지불하더라도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확신하는 대출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미국의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확실시되는 등 당분간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위험 대비책으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정도는 고려할만하다"고 조언했다.shk999@yna.co.kr, ssun@yna.co.kr,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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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매력을 갖춘 서울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Insragram+able)'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이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종로, #서순라길, #삼청동, #익선동 등 관련 해시태그도 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도 증가했다. 특히 팝업스토어,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도 종로에 집중되고 있다. 이곳들은 제품 체험과 구매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공간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종로에서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편의점과 게임사는 윈윈 협업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손잡고 삼청동에 팝업스토어 '24블랙'은 운영했다.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도 상승했다.검은사막과 협업 상품 9종은 ▲검은삼각 블랙페퍼치킨 ▲검은삼각 불닭치킨마요 ▲검은새치 블랙페퍼치킨새우강정 ▲검은버거 그릴드스테이크버거 ▲검은사리 오징어먹물파스타 ▲말은사막 치즈불닭김밥 ▲블랙디저트 흑임자크림치즈찰떡 ▲검은츄로 초코츄러스스낵 ▲검은커피 등이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BULGOGI LAB 9222'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뷰티업계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익선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은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시는 퍼플티부터 바르는 퍼플티까지 프리미엄 퍼플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티퍼런스 서울은 1층 아트카페, 2층 뷰티숍, 3층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티퍼런스 서울은 시즌별로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 층 곳곳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삼청동에는 논픽션의 네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이 오픈했다. 논픽션은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던 곳에 위치한 논픽션 삼청점은 2층짜리 매장으로 구성됐다. 갤러리 호텔의 라운지를 닮은 1층은 고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전시 공간이다. 고즈넉한 개인의 서재를 콘셉트로 한 2층은 논픽션의 제품과 다양한 아트북 큐레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2층에서는 논픽션이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북촌에는 고즈넉한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이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을 하나로 연결한 공간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를 담아냈다. 한옥에는 설화수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이, 양옥에는 '오설록 티하우스'가 마련됐다. 한옥 건물에는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소개하는 '부티크 원'과 음악·글·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설화 살롱', 도예가의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 설화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단장실'이 있다. 양옥 건물에서는 갓 구운 차향을 느낄 수 있는 '차향의 방', 티 라운지 '찻마루', 프라이빗한 차우림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가화다실'이 마련돼 있다. 자자체도 합류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16일부터 10월9일까지 서촌에서 팝업스토어 '괴산상회'를 운영한다. 지역의 매력을 수도권 관광객에 알리고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서다. 팝업스토어는 '떳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로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괴산상회는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농특산물과 지역 활동가들이 생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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