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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북한에 경고 “핵무기 사용 기도 시 압도적 대응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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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0-01 16:26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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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국군의 날인 이날 북한이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비핵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맨 앞줄 오른쪽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또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미국 뉴욕)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면서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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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1층 뉴발란스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피겨 여왕' 김연아. 긴 머리 스타일에 청초한 모습이었다. /뉴발란스“앞으로 남은 인생이 더 길지만(웃음) 살면서 선수 시절 경험이 가장 강렬했잖아요. 제10대 20대를 모두 바쳤기도 했고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남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운동화에 짧은 치마, 긴 점퍼 차림의 김연아(32)가 사뿐 거렸다. 단지 몇 발짝 뗐을 뿐인데, 마치 빙판 위로 미끄러지듯 등장하는 그녀의 경기가 시작된 것처럼 웅성이던 이들이 일제히 숨을 죽였다. 최근 서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1층에 마련된 미국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팝업 공간.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하자 주변 공기가 달라졌다.현장에서 마주한 김연아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은 과거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벅차게 눈물지으며 웃던 모습 그대로였다. 전시 투어 뒤 따로 만난 김연아에게 예전과 똑같다고 하니 “저도 이젠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며 그녀 특유의 털털한 웃음을 짓는다. “강도 높지 않게 PT(퍼스널 트레이닝) 받아요. 건강을 유지하고 예쁜 자세 만드는 정도로 하루 한 시간쯤? 사실 운동이란 게 길게 한다고 효과가 좋은 게 아니기 때문에…(웃음).” 양옆으로 길게 땋아 늘어뜨린 머리칼이 찰랑일 때마다, 공중을 가로젓던 그녀의 두 긴 팔이 겹쳐졌다.2014년 공식 은퇴 뒤, 피겨 스케이트화 대신 일반 신발을 신은 김연아를 보는 게 더 익숙하다.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나 국내외 패션 브랜드 홍보 대사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연아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지난 2016년부터 뉴발란스 우먼스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 김연아가 착용하는 제품마다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이젠 패션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피겨 여왕'의 털털하고 시원한 웃음은 여전했다. 새롭게 꾸릴 가정, 새로운 출발이 많이 기대된다고 말하는 김연아/뉴발란스“스포츠 선수로서의 모습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잖아요. 뉴발란스와도 그런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1906년 세워진 뉴발란스는 일하는 발에 무리가 가는 사람들을 위해 아치 서포트(ARCH SUPPORT·지지대가 있는 신발 깔창)을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NEW BALANCE라는 회사명과 브랜드명은 ‘불균형한 발에 새로운 균형을 창조한다’ 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스티브 잡스 등이 뉴발란스의 열렬한 애호가로 잘 알려졌다.김연아는 단지 브랜드 얼굴로만 나서는 게 아니다. 피겨를 비롯해 국내 스포츠계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려는 속내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김연아의 각종 개인 기부금액만 50억원이 넘는다. 홍보 대사를 맡은 뉴발란스의 경우 국내 전개사인 이랜드를 통해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제가 당장 직업적으로 ‘지도자’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안무 동작을 조금 가르치고 있거든요. 좋은 후배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코칭 작업은 앞으로 꾸준히 할 것 같아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하하.”그녀 앞에도 오는 10월이면 또 다른 미래가 펼쳐진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 ‘결혼’ 등 관련 사적인 단어는 질문에서 피해달라는 사전 요청이 있었지만, 다가올 인생에 대한 설렘은 숨기지 않았다. “제가 일곱살 때부터 피겨를 해서 은퇴할 때까지 운동만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거든요. 선수부터 은퇴까지가 ‘김연아 챕터 1′이었다면 이제 ‘김연아 챕터 2′, ‘챕터3′ 같은 새로운 챕터들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이전과는 또 다른 경험으로 삶의 진폭을 확장시키지 않을까 싶어요.”대범한 ‘멘탈 장인’으로 유명한 김연아도 얼마 전 “멘탈이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메달(점수) 하나만 바라보던 과거와 달리 고민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란다. 그는 “그래도 극복은 잘해내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새롭게 꾸릴 가정에 대해 “기대되는 것이 많아서 오히려 떨리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를 지탱하는 원동력은 결국 선수 시절 힘에서 나왔다고 했다. “저한테는 운동이 직업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해내야 했죠.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냐고 하면 사실 아예 안 돌아가고 싶을 정도거든요(웃음). 하지만 극복해냈잖아요. ‘해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달까요.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가려 합니다. 여태껏 해온 것처럼 매 순간순간 열심히 잘 살다 보면, 지금처럼 웃고 있지 않을까요?”



김연아는 "좋은 후배들이 많아지고 있고,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안무 등을 가르치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뉴발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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