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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파고에 '어닝쇼크'…매출 좋아도 웃지못한 L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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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0-08 03:08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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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에 삼성 실적 부진LG전자 TV수요 위축에도 전장사업 2분기 연속흑자



3분기 영업익 31.7% 급감한 삼성전자(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삼성전자의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2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6조원으로 줄었다. 2022.10.7 nowwego@yna.co.kr(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대로 '어닝 쇼크'였다.여기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탓에 4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삼성전자와 가전업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LG전자는 매출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기기는 마찬가지였다.가전·TV는 수요 위축으로 보릿고개를 넘는 중이지만 그나마 자동차 전장 부문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올해 첫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주력 메모리 부진…스마트폰·디스플레이는 선방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고,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1.55% 증가했다. 이로써 매출은 5개 분기 연속 70조원대를 기록했다.하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31.73%나 뒷걸음질 쳤고, 직전분기보다도 23.4% 줄었다.이처럼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실적 버팀목이던 반도체가 맥을 못 췄다.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6조원에서 7조원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DS 부문이 2분기 영업이익 9조9천8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0%가량 급감한 것이다.전방 수요 약세와 재고 조정 과정 속에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 게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스마트폰(MX)과 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MX는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판매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은 TV 등 세트(완성품) 수요 부진과 원가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익 7천466억원…매출은 역대 최고(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TV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 여파에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천714억원, 영업이익 7천4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2022.10.7 saba@yna.co.kr 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사실상 감소LG전자는 대내외 악재에도 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을 썼다.이날 LG전자가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1조1천714억 원, 영업이익 7천466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1% 각각 늘어난 수치다.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제네럴모터스(GM) 전기차 관련 충당금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도 분석된다.당시 리콜 충당비용으로 약 4천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이다.LG전자 역시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다만 증권가에 따르면 3분기 생활가전(H&A) 부문 영업이익은 3천억원대로 추산된다.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과로 H&A 부문은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터인먼트(HE) 부문의 경우 증권사마다 추정치 편차가 큰 편이나 2분기보다 적자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E 사업부는 2분기에 189억원의 적자를 냈다.VS(전장) 부문은 500억원대 흑자가 예상된다.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 산업인 VS가 2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은 고무적이다.'아픈 손가락'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함에 따라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효율적 공급망 관리와 자동차 부품 판가인상 등이 VS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글로벌 경기침체에 수요 위축 심화…4분기도 '먹구름'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관건은 반도체 업황 회복인데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세계 경기 둔화로 IT 제품 최종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물가 상승이 연말 특수 효과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IT 세트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5%, 19% 하향 조정한 50조4천억원, 37조7천억원으로 제시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최근 실리콘밸리 포럼 행사에서 5년 뒤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 목표를 선언했다. 메모리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가운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또 '삼성 테크 데이'에선 5세대 10나노급 D램을 내년 양산하고,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과감한 투자로 메모리 분야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며 글로벌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다.LG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않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이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0조7천640억원, 영업이익은 7천860억원으로 추정됐다. 3개월 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16.03% 낮아진 것이다.LG전자는 세계 최초 97형 올레드 TV와 게이밍 전용 벤더블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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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무산된 한국천문연구원의 인공위성 '도요샛'을 내년 3월 누리호에 실어 쏘기로 했다. 또 4차 누리호 발사 준비는 민간기업이 주도한다. 이를 위해 2024년으로 예정됐던 4차 발사는 2025년으로 변경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 반복 발사 계획 및 차세대 발사체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6월 한국형발사체(누리호) 2차 시험 발사 성공 이후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반복발사를 추진하고, 국가우주개발계획 이행을 위해 누리호보다 고도화된 성능의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 달착륙선을 발사하는 계획이다.누리호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통해 2023년 3차, 2025년 4차, 2026년 5차, 2027년 6차 발사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누리호 발사 일정 및 위성탑재 계획.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7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2027년까지 6차 발사먼저 내년 상반기 예정인 3차 발사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주 위성으로 탑재된다.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은 우주에서의 기술 검증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부탑재위성의 공모를 진행했다. 현재 루미르와, 져스텍, 카이로 스페이스가 민간기업으로 참여했고,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도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누리호 3차 발사 부탑재위성 및 예상 임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7 *재판매 및 DB 금지다만 천문연이 개발한 초소형위성(위성명 : 도요샛)의 경우 국외 발사를 준비 중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어려워 누리호를 통해 국내에서 발사하기로 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당초 2024년으로 계획했으나 체계종합기업이 주도하기로 하면서 시기를 2025년으로 바꿨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및 국내 산업체 부품 검증을 위한 큐브위성, 큐브위성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위성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소자·센서 등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 위성을 개발·제공해 국내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성능 비교.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7 *재판매 및 DB 금지누리호 이후에는 성능이 대폭 확장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 차세대발사체를 이용해 현재 1.5t급으로 계획 중인 달착륙선을 2031년부터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차세대발사체 개발은 기존 발사체 개발 과정과 달리 체계종합기업이 최초설계 부터 공동 참여하도록 하고 발사체 설계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된 차세대발사체는 향후 누리호로 발사하지 못하는 달착륙선을 비롯한 우주탐사 수요, 대형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여 해외발사체에 의존하던 국가 발사 수요를 국내 발사체로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누리호 반복 발사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의 주요 기술을 이전 받을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1~3단 및 전기체(ILV : Integrated Launch Vehicle)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 수행하게 된다. 이미 개발돼 있는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총조립 및 시험평가 결과물을 활용해 사업을 수행, 참여기업에 대한 계약 및 품질관리를 맡는다. 이와 함께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시험, 발사운영 등 발사체 전주기 기술에 대해 주관연구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을 이전 받을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 후 다음달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와 발사 운영을 함께 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우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가 추가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7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 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추가과기정통부는 당초 발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을 수정했다.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 지정계획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발사체, 위성, 연구·인재개발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공식화하고,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추가된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는 기존 발사체·위성 특화지구와 차별화된,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기능에 특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수행할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할 예정이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연구개발의 2022년도 중점 추진 계획안도 확정했다. 기본 방향을 정립하는 동시에 산업체 등과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용역업체 선정 계획 등을 반영했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말부터 시행될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통해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 민간 우주산업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을 신속히 마련하고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연말에 수립될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효과적인 우주산업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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