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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쌍용차 먹튀 의혹에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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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현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0-08 06:4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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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 출신이자 유명 TV프로그램 ‘유퀴즈’에서 ‘창조적 사업가’로 소개됐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면서였다. 7일 오전 남부지법에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 임원 A씨 등 3명의 영장 심사가 열렸다. 당초 심문기일은 전날이었지만 강씨 등이 ‘준비할 시간을 더 달라’며 영장 심사에 불출석해 이날로 기일이 변경됐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첫 전기버스를 개발했던 회사 한국화이바가 전신이다. 경영난으로 2015년 중국 타이치그룹에 매각됐으나 2017년 강 회장이 지분을 인수하며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이자 강 회장이 대표로 있는 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해 6월 전기차 등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에디슨EV의 전신, 현 스마트솔루션즈)를 인수했고, 지난해 10월엔 회생절차에 나선 쌍용차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지난 3월 인수합병은 무산됐다.강 회장 등은 이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에디슨EV의 지분 212만여주(31.5%)를 약 314억원에 사들인 투자조합 6곳은 쌍용차 인수에 나서며 에디슨EV의 주가가 6000원대(지난해 5월 기준)에서 8만 2400원(지난해 11월 12일 기준)까지 뛰자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 지분율 5% 이상이던 투자조합 5곳이 보유한 에디슨EV의 총 지분은 같은 해 8월 75만주까지 떨어졌다. 이들 투자조합의 당초 지분 매입가는 주당 7000원~1만 5000원대에 불과했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연합뉴스인수 무산 후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에디슨EV의 주식 거래는 지난 3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이 업체의 소액주주 수는 약 10만 명이다. 피해액은 7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6개 조합이 주식을 나눠 매입했지만, 금감원은 이들이 사실상 한 세력이라고 보고, 5% 이상 지분 대량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금융 당국은 에디슨EV가 주식 매입 자금 조달 경로 등을 허위로 공시해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가 이뤄졌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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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걸이로 젠더리스 패션을 완성한 배우 이정재. [사진 출처 = SBS '집사부일체'] 성 구분을 따로 하지 않는 '젠더리스' 패션 시장이 국내에서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배우 이정재의 진주목걸이, 걸그룹의 넥타이 패션 등 인기 스타들의 젠더리스룩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것이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분위기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선 여성용, 남성용 패션을 구분짓지 않는 젠더리스 패션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특히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2030세대 사이에서 각광 받는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를 겨냥한 젠더리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를 출시했다. 음악을 들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낭만을 담아 '바이브 투게더, 웨어 투게더(Vibe Together, Wear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성 구분이 없는 의류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빈티지한 문자(레터링) 프린트를 적용한 스웨트셔츠, 로고 와펜(의류 등에 다는 자수 장식)과 자수를 적용한 인조가죽 점퍼, 다양한 색상의 후디·조거 팬츠 세트 등이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나이키 스타일' 매장을 열면서 의류를 성별에 따라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 매장을 표방했다.총 3층 규모로 구성된 이 매장은 남성용, 여성용이 아닌 스타일별로 아이템을 진열하고 있으며 '오버사이즈 S, '루즈핏 L' 등으로 상품을 구분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여성용 사각팬티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사각팬티를 지난해 처음 여성용으로 선보였다. 여성 소비자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보다 품이 넓은 편안한 속옷을 즐겨 입는다는 점에 주목, 앞으로 여성용 사각팬티 생산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1977년 출시된 1세대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45년 만에 남성복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간간이 선보여온 남성복 컬렉션이 호평을 받자 시장 공략을 공식화한 것이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영역에서도 젠더리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색조 화장품 업체 라카는 립스틱, 틴트, 아이섀도 등 모든 제품을 성 구분 없이 판매한다. 모델 사진 역시 여성과 남성의 사진을 모두 사용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성별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패션 및 뷰티 아이템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성 평등 문화 확산과 MZ세대의 '취향 존중' 트렌드에 따라 젠더리스룩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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