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전시에 '제로 웨이스트' 도입한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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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11 06:26 조회18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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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술관' 전시 기획한부산현대미술관 최상호 학예연구사'지속 가능한 미술관' 전시 전경. 작품들이 흰색 가벽이 아닌 재사용 가능한 나무판 위에 걸려 있다. 부산현대미술관 제공“환경 위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시대에,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유독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시도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환경 전시를 기획하게 된 이유가 여기 있어요.”미술관에 ‘제로 웨이스트’ 실험을 도입한 이가 있다. 현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 전시를 기획한 최상호 학예연구사다. 해당 전시는 전시를 위한 모든 과정이 친환경 실천 방안에 따라 만들어졌다. 최 연구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술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흰 벽을 철거하면 석고벽이나 합판이 나오는데, 이는 재활용이 어려워 그대로 버려진다. 일반적으로 국공립 미술관 전시를 하고 나면 트럭 4대 분량의 폐기물이 나온다”며 해당 전시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지속 가능한 미술관' 전시에 전시돼 있는 폐기물. 부산=채지선 기자실제 지속 가능한 미술관 전시에 가면, 전시장 한편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볼 수 있다. 전시 후 나오는 폐기물을 그대로 전시해두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사는 “미술관에 오면 깨끗한 흰 벽에 아름다운 작품이 걸린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면에는 이처럼 파괴적인 행위가 일어나고 있음을 동시에 부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걸 벽을 기존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친 나무판을 사용해 진행했다. 원래는 여기에 합판과 석고벽으로 마감한 것을 써왔지만,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뼈대 역할로 만들어진 것을 벽으로 활용한 것이다. "전시에 사용한 벽은 전량 수거해 재사용할 겁니다. 나사, 못, 철사와 같은 부속 등 일부를 제외하면 폐기물은 거의 남지 않을 예정입니다.”작품 설명문은 섭외한 캘리그래퍼가 이면지에 쓴 손글씨로 대체했다. 잉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인쇄로 했다면 하루 만에 끝났을 일이 일주일 넘게 걸렸다.물론 이 같은 시도는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작가들에게는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깔끔한 벽도 없고, 영상 작품을 위한 스크린조차 없어 작품을 보여주는 데 최적화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 연구사는 “그래도 ‘앞으로 자원을 많이 쓰는 전시에 참여하는 게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는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관람객은 이 전시를 어떻게 소화하길 바랄까.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동시에 사회적으로 적합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시도로 봐주셨으면 해요.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화해]"헤어져" 엄마의 결혼 반대로 우울증▶술 마시며 환경 파괴하는 신박한 방법?▶한국일보닷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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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EQA'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공기 청정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내달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QA 250'는 부가세 포함 59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도 '가성비' 전기차를 출시한다.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소형 전기 SUV '더 뉴 EQA 250'을 출시한 것.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과 가격대가 비슷해 '전기차 가성비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전기 SUV '더 뉴 EQA(The new EQA)'를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2021 Seoul Smart Mobility Expo)'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더 뉴 EQA는 국내에서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전기차로, 기존 벤츠 SUV GLA를 기반으로 만든 소형 전기 SUV다. 66.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겨울철에도 배터리 성능을 유지해주는 히트펌프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26㎞를 주행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300㎞ 중후반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1억원이 훌쩍 넘는 기존 벤츠 EQC와는 달리, EQA는 경쟁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해 '가성비'를 갖췄다. 더 뉴 EQA의 국내 출시가격은 5990만원으로, 100%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경우 4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EQA,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EQC에 있는 '고급감'은 여전하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내부/사진=이강준 기자이날 오후 4시 더 뉴 EQA를 직접 보니 EQC의 소형 버전이란 느낌을 받았다. 전면부에 다른 벤츠 자동차에 비해 큰 삼각별이 들어간 점이나, 라이트와 휠에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상징색인 파랑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은 기존 EQC와 비슷했다.크기는 작아졌지만 전기차의 특성상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키 187㎝인 기자가 앉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뒷좌석에서도 넉넉히 헤드룸(머리 공간)이 남아 놀라웠다. 무릎 공간도 넉넉했고 두 발을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밑으로 넣을 수 있어 불편함을 느끼기 어려웠다.더 뉴 EQA 뒷좌석에 앉은 기자. 187cm인 기자가 앉아도 머리 공간이 넉넉하다/사진=이강준 기자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인만큼 벤츠 특유의 고급감과 뛰어난 마감은 더 뉴 EQA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나파, 알칸타라 같은 고급 가죽을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트렁크를 열 때도 '삼각별' 마크를 당기게 설계해 고급감을 더했다.옵션 사항은 다소 아쉬웠다. 더 뉴 EQA 스탠다드 트림에는 이제 한국에선 필수가 된 '통풍 시트' 기능이 없다. 통풍 시트를 넣으려면 800만원을 추가해 'AMG+' 패키지를 적용해야 한다. 소형 SUV라서 요즘 트렌드인 차박을 하기에도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았다./사진=이강준 기자━'회생제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EQA…"현대차·기아, 테슬라에는 없는 기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EQA'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공기 청정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내달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QA 250'는 부가세 포함 59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어댑티브 크루즈 등 반자율주행이라고 불리는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은 기본 적용됐다. EQC에는 없던 'D 오토(D Auto)' 옵션이 EQA에 처음 도입됐는데,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도로 상황에 따라 차가 알아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핸들 뒤에 있는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오토 옵션이 작동되는데, 고속도로 주행 같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항속주행을 해야할 때는 회생제동 강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동으로 내려간다. 반대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강도를 높여 배터리를 최대한 많이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운전자가 수동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가장 강한 강도인 D+부터 제일 약한 강도인 D-까지 총 네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회생제동 자동 조절 기능은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에는 없는 옵션이다. 다만 직접 주행하지는 못해 이 옵션이 얼마나 실용적이지는 체험해보지 못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달간 더 뉴 EQA를 관람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EQ 카페'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운영한다. 차량 전시는 물론 벤츠 EQ 브랜드 체험과 함께 'EQ 음료'도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더 뉴 EQA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라며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과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는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춰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EQA'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공기 청정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내달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QA 250'는 부가세 포함 59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도 '가성비' 전기차를 출시한다.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소형 전기 SUV '더 뉴 EQA 250'을 출시한 것.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과 가격대가 비슷해 '전기차 가성비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전기 SUV '더 뉴 EQA(The new EQA)'를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2021 Seoul Smart Mobility Expo)'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더 뉴 EQA는 국내에서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전기차로, 기존 벤츠 SUV GLA를 기반으로 만든 소형 전기 SUV다. 66.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겨울철에도 배터리 성능을 유지해주는 히트펌프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26㎞를 주행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300㎞ 중후반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1억원이 훌쩍 넘는 기존 벤츠 EQC와는 달리, EQA는 경쟁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해 '가성비'를 갖췄다. 더 뉴 EQA의 국내 출시가격은 5990만원으로, 100%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경우 4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EQA,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EQC에 있는 '고급감'은 여전하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내부/사진=이강준 기자이날 오후 4시 더 뉴 EQA를 직접 보니 EQC의 소형 버전이란 느낌을 받았다. 전면부에 다른 벤츠 자동차에 비해 큰 삼각별이 들어간 점이나, 라이트와 휠에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상징색인 파랑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은 기존 EQC와 비슷했다.크기는 작아졌지만 전기차의 특성상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키 187㎝인 기자가 앉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뒷좌석에서도 넉넉히 헤드룸(머리 공간)이 남아 놀라웠다. 무릎 공간도 넉넉했고 두 발을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밑으로 넣을 수 있어 불편함을 느끼기 어려웠다.더 뉴 EQA 뒷좌석에 앉은 기자. 187cm인 기자가 앉아도 머리 공간이 넉넉하다/사진=이강준 기자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인만큼 벤츠 특유의 고급감과 뛰어난 마감은 더 뉴 EQA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나파, 알칸타라 같은 고급 가죽을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트렁크를 열 때도 '삼각별' 마크를 당기게 설계해 고급감을 더했다.옵션 사항은 다소 아쉬웠다. 더 뉴 EQA 스탠다드 트림에는 이제 한국에선 필수가 된 '통풍 시트' 기능이 없다. 통풍 시트를 넣으려면 800만원을 추가해 'AMG+' 패키지를 적용해야 한다. 소형 SUV라서 요즘 트렌드인 차박을 하기에도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았다./사진=이강준 기자━'회생제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EQA…"현대차·기아, 테슬라에는 없는 기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EQA'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공기 청정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내달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QA 250'는 부가세 포함 59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어댑티브 크루즈 등 반자율주행이라고 불리는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은 기본 적용됐다. EQC에는 없던 'D 오토(D Auto)' 옵션이 EQA에 처음 도입됐는데,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도로 상황에 따라 차가 알아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핸들 뒤에 있는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오토 옵션이 작동되는데, 고속도로 주행 같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항속주행을 해야할 때는 회생제동 강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동으로 내려간다. 반대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강도를 높여 배터리를 최대한 많이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운전자가 수동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가장 강한 강도인 D+부터 제일 약한 강도인 D-까지 총 네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회생제동 자동 조절 기능은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에는 없는 옵션이다. 다만 직접 주행하지는 못해 이 옵션이 얼마나 실용적이지는 체험해보지 못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달간 더 뉴 EQA를 관람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EQ 카페'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운영한다. 차량 전시는 물론 벤츠 EQ 브랜드 체험과 함께 'EQ 음료'도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더 뉴 EQA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라며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과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는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춰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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