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돌아왔다" 65일만에 봉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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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01 22:44 조회12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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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외출·출근 재개기업·상점도 문열어 활기이동 차량 늘어 교통체증도경제 완전정상화는 요원시진핑 리더십 복원도 과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졌던 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된 뒤 상하이 시민들이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이날 0시를 기해 일부 위험 또는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 외에는 봉쇄 조치를 해제했으나 아직 많은 상업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상하이가 다시 돌아왔다."상하이시 당국의 예고에 따라 1일 0시 도시 봉쇄가 해제되자 상하이 시민들은 새벽부터 와이탄 등 시내 주요 지역으로 쏟아져 나왔다. 차량 경적을 울리거나 고함을 치면서 다시 찾은 자유를 만끽하는 표정이었다. 도시 봉쇄로 인해 어둠의 도시로 변했던 중국의 경제심장부 상하이가 다시 깨어나는 순간이었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했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65일 만인 1일 봉쇄를 해제했다. 두 달간 지속된 봉쇄 끝에 상하이가 도시 정상화의 첫발을 떼면서 도시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중국에 남긴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상하이시 당국은 1일부터 고위험·중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제외한 2200만명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주거 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장벽과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주거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이날부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도 가능해졌고 택시는 물론 디디와 같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도시 봉쇄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한산했던 상하이 도로에서 다시 교통 혼잡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경제활동도 다시 재개됐다. 상하이시 당국 지침에 따르면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칙적으로 1일부터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할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내 최소 800개 쇼핑몰이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직장인들도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주재원 김 모씨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조만간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상하이가 도시 봉쇄 빗장을 풀고 정상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였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절정 때 3만명 수준에 육박했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30일 29명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격리·통제구역 밖의 '사회면'에서는 신규 감염자도 거의 발견되지 않아 중국 당국이 봉쇄 해제의 조건으로 내건 '사회면 제로 코로나' 요건을 거의 충족했다.이처럼 도시 정상화에 나선 상하이시 일인자인 리창 당서기는 "상하이 보위전에서 중대한 단계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상하이 도시 봉쇄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상하이 내에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계속 진행 중인 데다 중국 정치·경제 시스템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당장 상하이 곳곳에는 도시 봉쇄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식당 내 식사는 여전히 금지되며 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영화관, 헬스장, 오락시설 등 서비스 부문은 아직도 영업제한이 풀리지 않았다.또한 상하이시 전 주민은 앞으로도 사흘에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이 없으면 사무실 출입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나 슈퍼마켓 출입 등이 제한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상하이 사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혔다. 상하이 봉쇄 과정에서 시민들이 배고픔과 병마에 신음하는 모습들이 전해지면서 시 주석의 대표 치적으로 포장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 대학교 내에서 봉쇄 생활에 지친 대학생들이 이례적으로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다.조지핀 마 SCMP 칼럼니스트는 "대규모의 사회적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까지는 낮지만, 최근의 봉쇄는 중국의 중산층과 고학력자들이 정부의 거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경제 부문이 입은 충격은 더 크다.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된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11.1%, 2.9% 하락해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성적표를 기록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주요 도시 봉쇄의 충격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연초에 정한 5.5%는커녕 코로나19 쇼크가 왔던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갖고 있던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을 서두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대 광역 경제권인 창장삼각주 일대가 봉쇄로 인해 멈춰서자 애플,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물류난으로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베이징 소식통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봉쇄 사태가 상하이 봉쇄 해제로 인해 일단락됐지만 중국이 떠안은 숙제가 만만치 않다"며 "도시 봉쇄 이전의 모습으로 중국이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졌던 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된 뒤 상하이 시민들이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이날 0시를 기해 일부 위험 또는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 외에는 봉쇄 조치를 해제했으나 아직 많은 상업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상하이가 다시 돌아왔다."상하이시 당국의 예고에 따라 1일 0시 도시 봉쇄가 해제되자 상하이 시민들은 새벽부터 와이탄 등 시내 주요 지역으로 쏟아져 나왔다. 차량 경적을 울리거나 고함을 치면서 다시 찾은 자유를 만끽하는 표정이었다. 도시 봉쇄로 인해 어둠의 도시로 변했던 중국의 경제심장부 상하이가 다시 깨어나는 순간이었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했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65일 만인 1일 봉쇄를 해제했다. 두 달간 지속된 봉쇄 끝에 상하이가 도시 정상화의 첫발을 떼면서 도시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중국에 남긴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상하이시 당국은 1일부터 고위험·중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제외한 2200만명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주거 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장벽과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주거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이날부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도 가능해졌고 택시는 물론 디디와 같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도시 봉쇄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한산했던 상하이 도로에서 다시 교통 혼잡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경제활동도 다시 재개됐다. 상하이시 당국 지침에 따르면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칙적으로 1일부터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할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내 최소 800개 쇼핑몰이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직장인들도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주재원 김 모씨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조만간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상하이가 도시 봉쇄 빗장을 풀고 정상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였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절정 때 3만명 수준에 육박했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30일 29명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격리·통제구역 밖의 '사회면'에서는 신규 감염자도 거의 발견되지 않아 중국 당국이 봉쇄 해제의 조건으로 내건 '사회면 제로 코로나' 요건을 거의 충족했다.이처럼 도시 정상화에 나선 상하이시 일인자인 리창 당서기는 "상하이 보위전에서 중대한 단계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상하이 도시 봉쇄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상하이 내에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계속 진행 중인 데다 중국 정치·경제 시스템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당장 상하이 곳곳에는 도시 봉쇄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식당 내 식사는 여전히 금지되며 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영화관, 헬스장, 오락시설 등 서비스 부문은 아직도 영업제한이 풀리지 않았다.또한 상하이시 전 주민은 앞으로도 사흘에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이 없으면 사무실 출입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나 슈퍼마켓 출입 등이 제한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상하이 사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혔다. 상하이 봉쇄 과정에서 시민들이 배고픔과 병마에 신음하는 모습들이 전해지면서 시 주석의 대표 치적으로 포장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 대학교 내에서 봉쇄 생활에 지친 대학생들이 이례적으로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다.조지핀 마 SCMP 칼럼니스트는 "대규모의 사회적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까지는 낮지만, 최근의 봉쇄는 중국의 중산층과 고학력자들이 정부의 거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경제 부문이 입은 충격은 더 크다.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된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11.1%, 2.9% 하락해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성적표를 기록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주요 도시 봉쇄의 충격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연초에 정한 5.5%는커녕 코로나19 쇼크가 왔던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갖고 있던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을 서두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대 광역 경제권인 창장삼각주 일대가 봉쇄로 인해 멈춰서자 애플,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물류난으로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베이징 소식통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봉쇄 사태가 상하이 봉쇄 해제로 인해 일단락됐지만 중국이 떠안은 숙제가 만만치 않다"며 "도시 봉쇄 이전의 모습으로 중국이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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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1시간가량 경내와 성곽길을 둘러봤다고 대통령실 측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국악인 송소희 씨를 격려하는 모습.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해 곳곳을 둘러봤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반께 청와대를 방문해 1시간가량 경내와 성곽길을 둘러봤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많은 시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늘 국민 곁에 서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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