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준석’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비당권파 윤핵관은 후일 기약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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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준석’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비당권파 윤핵관은 후일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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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1 19:48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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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국민의힘은 11일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로 생긴 공백을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메우기로 뜻을 모았다. 비당권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없지 않았지만, 집권여당인 만큼 내분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고 안정적 집권체제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는목소리에 묻혔다. 하지만 리더십 교체 요구가 일정부분 확인된 만큼, 당권 경쟁의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는 평가다.국민의힘은 이날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 구성이라든가 임시 전당대회 개최 등을 주장한 의원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소수의견에 그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정치 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도 “직무대행 체제는 기본적으로 6개월”이라고 못박았다.앞서 열린 선수별 의원 모임도 의총 기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들은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권 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이종성 의원은 40여 명이 참석한 초선 모임을 마친 뒤 민생·경제가 위기임을 언급하며 “(내분을) 하루 빨리 수습하고 국민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공통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재선 모임에서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사고’로 판단된다면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는 데에 다 동의했다”고 정점식 의원이 전했다. 3선 이상 의원 20여 명이 자리한 중진 모임에서도 참석자 대부분이 6개월간 권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국민의힘이 권 대행을 사실상 ‘원톱’으로 힘을 몰아준 데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정국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해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이 대표가 이에 반발할 경우 당이 사분오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 대표를 ‘궐위’로 보고 사퇴를 압박한다면 말 그대로 ‘윤핵관의 찍어내기’가 되고, 이 대표는 ‘별의 순간’을 잡게 된다”며 “이 대표로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서는 위원회 징계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대행은“지난 대선과 지선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국 단위 선거를 연승으로 이끈 이 대표를 토사구팽한다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내분 사태는 일단 봉합됐지만 잔불은 남았다. 권 대행 체제를 6개월 동안 이어갈지를놓고 차기 당권주자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강성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직무정지 종료 후에도 당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당장 이날 초선 의원 모임에서는 “6개월 전에도 대표를 탄핵하려다가 뒀는데, 6개월 뒤에 또 문제가 생기면 어쩔 것인가”, “이 대표 문제를 여기서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는 등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 모임에선 5선 조경태 의원이 “(이 대표는) 이미 당대표로서 국민께 보여지는 모습이 좋지 않다”며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새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차기 당권주자들은 말을 아꼈다. 안철수 의원은 “집권여당이 보다 더 안정적 지도체제를 도출하는 게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당이 절치부심할 것”이라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소이부답”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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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제공=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 대표의 공석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거나 조기 전당대회 열지 않고 현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대표 공석에 따른 차기 지도체제, 임시국회 개원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앞서 오전부터 초선·재선·중진의원 등이 각 그룹별로 릴레이 회의를 연 이후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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