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경제가 핵심인데, 좋아질 것 같지 않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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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25 05:41 조회14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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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는 비서일 뿐 입이 없다”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기자들과 만났다. 윤석열 정부 공식 출범 전 비서실장에 내정됐던 김 실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지난 주말,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이 다 모여서 국정 상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경제가 제일 핵심인데, 앞으로도 경제가 좋아질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각부 장관과 차관·처장들을 한데 모아 워크숍을 했는데, 김 실장이 논의 내용을 ‘경제 우선’으로 정리한 것이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경제 이슈를 기획재정부나 산업자원부 같은 곳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했다”며 “국방부는 방위산업, 국토교통부는 해외 건설, 농림수산식품부는 스마트팜같이 각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즉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 실장은 그러면서 “저를 위시해 장차관들도 정치인보다는 전문가가 많다 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들이 있었다”며 “정무감각을 갖고 언론인들과도 자주 접촉하며 특히, 국회와 소통해 달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연금·교육·노동개혁 등 3대 개혁은 국회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 소통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라고 할 정도로 정성을 보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실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경험에 빗대어 “걱정이 많이 된다”는 말도 남겼다. “9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은 ‘사나워졌다’거나 ‘거칠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협조라기보단 투쟁 같은 분위기가 많다”는 이유다. 김 실장은 이날 예정에도 없이 기자들과 만난 배경과 관련해 “하도 존재감이 없다고 해서…”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역할을 LCD(액정표시장치)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똑같은 TV 화면이라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는 LCD가 낫겠다는 생각”이라며 “OLED는 소자가 발광해 모양을 예쁘게 하지만 자칫 번짐 효과가 크다고 한다. 비서실장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LCD)을 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다만 “(윤 대통령이 스타가 되라고 얘기한) 장관들은 발광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즉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 실장은 그러면서 “저를 위시해 장차관들도 정치인보다는 전문가가 많다 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들이 있었다”며 “정무감각을 갖고 언론인들과도 자주 접촉하며 특히, 국회와 소통해 달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연금·교육·노동개혁 등 3대 개혁은 국회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 소통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라고 할 정도로 정성을 보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실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경험에 빗대어 “걱정이 많이 된다”는 말도 남겼다. “9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은 ‘사나워졌다’거나 ‘거칠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협조라기보단 투쟁 같은 분위기가 많다”는 이유다. 김 실장은 이날 예정에도 없이 기자들과 만난 배경과 관련해 “하도 존재감이 없다고 해서…”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역할을 LCD(액정표시장치)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똑같은 TV 화면이라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는 LCD가 낫겠다는 생각”이라며 “OLED는 소자가 발광해 모양을 예쁘게 하지만 자칫 번짐 효과가 크다고 한다. 비서실장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LCD)을 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다만 “(윤 대통령이 스타가 되라고 얘기한) 장관들은 발광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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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지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여행업계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교원그룹은 성장 비전 간담회를 열고 '여행이지' 브랜드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올해 여행사 업계 3위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교원그룹이 교육업에서 여행업으로 분야를 넓힌 건 급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빨간펜으로 대표되는 교육문화 사업 외에도 생활문화, 여행문화로 영역을 확장한 지 오래다. 1996년부터 (주)교원여행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시니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을 출범시켰다. 코로나19 시국인 2021년에는 중견 여행사 KRT를 인수·합병했다. 간담회에서 밝힌 올해 교원투어 목표는 업계 톱3 진입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결기를 드러낸 셈이다. 참좋은여행이나 노랑풍선을 사뿐히 넘어서겠다는 목표는 코로나19 시국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던 업계 인재들을 수혈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교원그룹은 코로나19를 오히려 기회로 봤다. 게다가 요즘 학령인구가 20만명대에 불과하다. 교육문화 외 분야 확장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여행을 못 갔던 사람들 수요가 폭발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여행이 분명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통상적으로 1등부터 10등까지의 회사가 사업을 하고 있으면, 순위를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건데,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행 사업에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여행이지'를 선봉으로 내세운 교원투어는 기존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세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 홈페이지부터 소비자가 세세한 요구사항을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MZ세대를 위한 상품은 6개월 동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을 들였다.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는 "MZ세대인 30대로 팀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MZ 패키지의 특성을 반영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만들었다"며 "먹거리, 쇼핑, 호캉스를 주제로 일정마다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차별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원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일례로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교원라이프와 협업해 '교원투어라이프'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각각의 상품별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상당수 고객은 무료로 여행을 갈 수 있다.아직 구체화 전이지만 은퇴세대를 겨냥한 고액 프리미엄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다. 2020년 출범한 여행다움은 국내 여행 중심의 브랜드였다. 새로운 상품은 해외 프리미엄 투어 상품을 따로 만들어서 홈페이지에서도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교원투어 측은 설명했다.
여행이지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여행업계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교원그룹은 성장 비전 간담회를 열고 '여행이지' 브랜드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올해 여행사 업계 3위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교원그룹이 교육업에서 여행업으로 분야를 넓힌 건 급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빨간펜으로 대표되는 교육문화 사업 외에도 생활문화, 여행문화로 영역을 확장한 지 오래다. 1996년부터 (주)교원여행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시니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을 출범시켰다. 코로나19 시국인 2021년에는 중견 여행사 KRT를 인수·합병했다. 간담회에서 밝힌 올해 교원투어 목표는 업계 톱3 진입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결기를 드러낸 셈이다. 참좋은여행이나 노랑풍선을 사뿐히 넘어서겠다는 목표는 코로나19 시국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던 업계 인재들을 수혈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교원그룹은 코로나19를 오히려 기회로 봤다. 게다가 요즘 학령인구가 20만명대에 불과하다. 교육문화 외 분야 확장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여행을 못 갔던 사람들 수요가 폭발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여행이 분명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통상적으로 1등부터 10등까지의 회사가 사업을 하고 있으면, 순위를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건데,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행 사업에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여행이지'를 선봉으로 내세운 교원투어는 기존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세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 홈페이지부터 소비자가 세세한 요구사항을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MZ세대를 위한 상품은 6개월 동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을 들였다.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는 "MZ세대인 30대로 팀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MZ 패키지의 특성을 반영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만들었다"며 "먹거리, 쇼핑, 호캉스를 주제로 일정마다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차별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원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일례로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교원라이프와 협업해 '교원투어라이프'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각각의 상품별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상당수 고객은 무료로 여행을 갈 수 있다.아직 구체화 전이지만 은퇴세대를 겨냥한 고액 프리미엄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다. 2020년 출범한 여행다움은 국내 여행 중심의 브랜드였다. 새로운 상품은 해외 프리미엄 투어 상품을 따로 만들어서 홈페이지에서도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교원투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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