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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환율 급등’…금융사 외화유동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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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26 19:16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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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61%) 내린 802.4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금융당국이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 30분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는 최근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 여력을 점검했다.글로벌 금융시장은 7월 중순 이후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유럽 경기침체 및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최근 들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1188.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345.5원까지 치솟은 뒤 이날 1331.3원에 거래를 마쳤다.금융당국은 회의를 통해 위기 상황을 가정한 금융권역별 외화유동성 대응여력을 점검했다. 향후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중점 점검·대비해 나가기로 했다.우선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유동성 수급안정조치 등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하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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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서울경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장관), 나가오카 케이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함께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열어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한 문화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교류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국이 주최하는 화상회의로 진행했다.한중일 3국은 지난 2007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출범한 이래로 12차례 회의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시점에서 문화의 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문화교류를 통한 3국 우정과 신뢰 연대를 발전시키기 위한 ‘취푸 선언문’을 발표했다.3국 장관은 ▲ 미래의 대화와 협력의 주인공인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하고 ▲ 문화산업 디지털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 문화와 관광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국제스포츠대회 계기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박물관·미술관 등 국립문화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무형문화유산 보호 활동도 지지하기로 했다. ▲ 동아시아문화도시 출범 10주년 계기 동아시아문화도시 토론회 개최 등 3국 문화도시 간 연계망을 강화하고, 3국 문화예술의 매력과 가치를 지속 홍보하는 데도 합의했다.박보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문화교류는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미래 대화와 협력의 주인공인 3국 청소년 간의 정서적 공감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또한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3국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실감 콘텐츠 등 미래 문화산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하며 올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문화콘텐츠 산업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이와 함께 박보균 장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도 요청했다.박 장관은 “AFC 아시안컵 유치가 성사되면, 스포츠와 문화의 정교한 융합을 통해 동북아 관광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10년 상하이, 2025년 오사카에 이어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면 3국이 함께 기후변화, 첨단기술 양극화 해소 같은 국제사회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식도 진행했다. 3국 장관은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시·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을 선포했다. 3국은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광주, 청주, 제주, 대구, 부산, 인천, 순천, 경주 등 8개 도시가 선정된 바 있다.한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로 참석한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4개 도시가 한·중·일 문화교류의 대표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보균 장관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국은 비대면 방식을 통해 문화로 소통하고 우정을 확인해 왔다”며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앞으로 매력 있는 동북아의 문화콘텐츠를 창조하고, 문화로 번영하는 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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