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7차 핵실험시 대응 확실히 다를 것…필요시 3자간 확장억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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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02 08:13 조회18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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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수장들 尹정부 출범 후 첫 회의…"안이한 생각·대응 절대 없을 것""인플레감축법 숙독해 보자" 언급 나와…글로벌 공급망 교란행위시 공동대응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호놀룰루=뉴스1) 김현 특파원 = 한미일 3국 안보수장들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2시간 가량 3자 회의를 가졌다. 3자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일 3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3자 회담 후 귀국길에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이) 6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실장은 "한미일 3국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자는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강조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안보수장들이 만난 것은 1년 4개월여만이자,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실장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차원에서 확장 억제 강화와 관련, "확장억제는 한미라는 양자 차원에서 1차적으로 논의를 집중해야 될 사안이라고 봤다"며 "9월 중순에 한미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지금 예정돼 있지 않다. 거기에서 추상적인 얘기보단 구체적으로 확장 억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 들고 나와서 아주 심도 있고 구체적인 얘기를 해보자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미일 간에도 그런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3자 간에 확장 억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해 한미일 3국간 협의체가 없는 상황인 만큼 향후 3국간 협의체 구성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북한 핵실험시 대응과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제가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북한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우리가 좀 더 심층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7차 핵실험은 지금까지 6차례의 핵실험 더하기 1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방향으로 같이 협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3자 회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실장은 "미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조 하에서 담대한 구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미국과 일본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억제 △압박 △대화 등 대북 정책의 3대 축을 거론하면서 "억제는 소위 한미 간에 확장 억제로 표현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비핵화에 대한 압박은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가는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는 담대한 구상으로 표현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라는 데 미국과 일본 역시 아주 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3자 회의에선 최근 이슈로 부상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북미산 이외 전기차 차별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그는 "(회의에서) IRA를 우리가 다 집에 돌아가서 좀 아주 숙독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다시 말해 IRA는 전기차에 국한된 법이라기보단 소위 공급망, 특히 자유주의 국가들간 공급망 문제를 어떻게 재정립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이 담겨져 있는 측면이 있다고 미국 측에서 강조를 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그런 충분한 확인 작업의 토대 위에서 미국과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은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국제적인 차원에서 공급망 교란행위가 있을 경우 한미일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김 실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재편 (등에 있어) 방향성이 조금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세련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또 반도체 공급망과 배터리 공급망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한미일이 공통 분모를 찾아서 새로운 공급망 재편 문제에 아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모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국 견제 성격의 반도체 동맹인 '칩4'와 관련해선 "여러 제도화된 메커니즘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특정 메커니즘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급망 문제나 특히 첨단 산업에 있어서의 공급망 협력 문제는 (한미일간) 이견보다는 공통분모가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논의 여부에 대해선 "지소미아는 한일 양자 이슈로 지금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일 관계 정상화, 한일관계 개선의 맥락 속에서 다른 수출 통제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김 실장은 중국을 비롯한 역내 안보 정책에 대해 굉장히 생산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호놀룰루=뉴스1) 김현 특파원 = 한미일 3국 안보수장들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2시간 가량 3자 회의를 가졌다. 3자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일 3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3자 회담 후 귀국길에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이) 6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실장은 "한미일 3국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자는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강조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안보수장들이 만난 것은 1년 4개월여만이자,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실장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차원에서 확장 억제 강화와 관련, "확장억제는 한미라는 양자 차원에서 1차적으로 논의를 집중해야 될 사안이라고 봤다"며 "9월 중순에 한미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지금 예정돼 있지 않다. 거기에서 추상적인 얘기보단 구체적으로 확장 억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 들고 나와서 아주 심도 있고 구체적인 얘기를 해보자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미일 간에도 그런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3자 간에 확장 억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해 한미일 3국간 협의체가 없는 상황인 만큼 향후 3국간 협의체 구성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북한 핵실험시 대응과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제가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북한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우리가 좀 더 심층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7차 핵실험은 지금까지 6차례의 핵실험 더하기 1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방향으로 같이 협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3자 회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실장은 "미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조 하에서 담대한 구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미국과 일본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억제 △압박 △대화 등 대북 정책의 3대 축을 거론하면서 "억제는 소위 한미 간에 확장 억제로 표현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비핵화에 대한 압박은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가는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는 담대한 구상으로 표현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라는 데 미국과 일본 역시 아주 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3자 회의에선 최근 이슈로 부상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북미산 이외 전기차 차별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그는 "(회의에서) IRA를 우리가 다 집에 돌아가서 좀 아주 숙독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다시 말해 IRA는 전기차에 국한된 법이라기보단 소위 공급망, 특히 자유주의 국가들간 공급망 문제를 어떻게 재정립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이 담겨져 있는 측면이 있다고 미국 측에서 강조를 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그런 충분한 확인 작업의 토대 위에서 미국과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은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국제적인 차원에서 공급망 교란행위가 있을 경우 한미일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김 실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재편 (등에 있어) 방향성이 조금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세련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또 반도체 공급망과 배터리 공급망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한미일이 공통 분모를 찾아서 새로운 공급망 재편 문제에 아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모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국 견제 성격의 반도체 동맹인 '칩4'와 관련해선 "여러 제도화된 메커니즘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특정 메커니즘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급망 문제나 특히 첨단 산업에 있어서의 공급망 협력 문제는 (한미일간) 이견보다는 공통분모가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논의 여부에 대해선 "지소미아는 한일 양자 이슈로 지금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일 관계 정상화, 한일관계 개선의 맥락 속에서 다른 수출 통제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김 실장은 중국을 비롯한 역내 안보 정책에 대해 굉장히 생산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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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윤용필 skyTV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4.07.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흩어져 있던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 사업을 맡아왔던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합쳐 시너지를 높인다는 것. 특히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인지도를 높인 'ENA' 브랜드로 그룹 내 미디어 사업이 뭉칠 것으로 전망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TV 모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와 미디어지니 모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 안건을 의결한다.업계에서는 이들 양사의 통합이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다. KT는 앞서 지난 4월 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4개의 ENA 채널 론칭과 함께 미디어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ENA의 출범을 두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보다 많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데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양사의 시너지를 강조했다.스카이TV의 미디어지니 흡수 합병 유력…최대주주는 KT스카이라이프양사의 합병은 스카이TV가 미디어지니를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당초 합병설이 나온 초기에는 합병 법인이 KT스튜디오지니 산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는 KT스카이라이프가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를 맡게 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주주가치 및 노조반발 등을 강하게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스카이TV는 KT스카이라이프가 약 73.3%, KT스튜디오지니가 약 2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미디어지니는 KT스튜디오지니의 100% 자회사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튜디오지니의 합병 법인 지분 비율은 6대4 내지 7대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NA 채널.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합병 법인의 명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법인명 등을 비롯한 사업 방향이 ENA와 접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ENA 채널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기 때문. 우영우가 방영된 ENA를 운영 중인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542억원(전년 대비 45.2%↑)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스카이TV·미디어지니, ENA 外 8개 채널 운영…매각 or ENA 개편 여부도 관심ENA 리브랜딩 이후 스카이TV는 ENA와 ENA플레이, 미디어지니는 ENA드라마와 ENA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리브랜딩된 채널 외에도 스카이TV는 5개 채널, 미디어지니는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합병 이후에는 양사가 별개 운영했던 채널들의 매각·개편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합병 등을 통해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부가적인 채널을 없애고 이미 론칭된 ENA에만 집중하려는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ENA가 'KT 미디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한 만큼 기존 채널들도 ENA로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컨대 스카이TV가 운영 중인 '오라이프'를 'ENA라이프', 미디어지니의 '헬스메디'를 'ENA헬스' 등으로 바꾸는 식이 될 수 있다. "KT, 스튜디오지니 중심 미디어 수직계열화 완성…시장 주도할 것"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이 완료된다면 KT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계열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이번 합병이 KT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관심을 두고 있는 '지주형 회사 전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대표 이미지.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 원천 IP 확보(케이툰·밀리의 서재), 드라마 제작(스튜디오지니), 자체 OTT(티빙·시즌 합병) 및 자체 채널(스카이TV·미디어지니)을 통한 유통까지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며 "우영우의 대흥행을 기점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역량 확보 및 캡티브 유통 채널 활성화의 효과를 향유하며 KT가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업계의 낙관과 달리 KT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성장을 위해 그간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시너지 확대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고, 스카이TV와 관련해 이사회가 진행되는 것도 맞다"면서도 "합병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가 끝난 뒤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윤용필 skyTV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4.07.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흩어져 있던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 사업을 맡아왔던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합쳐 시너지를 높인다는 것. 특히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인지도를 높인 'ENA' 브랜드로 그룹 내 미디어 사업이 뭉칠 것으로 전망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TV 모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와 미디어지니 모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 안건을 의결한다.업계에서는 이들 양사의 통합이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다. KT는 앞서 지난 4월 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4개의 ENA 채널 론칭과 함께 미디어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ENA의 출범을 두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보다 많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데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양사의 시너지를 강조했다.스카이TV의 미디어지니 흡수 합병 유력…최대주주는 KT스카이라이프양사의 합병은 스카이TV가 미디어지니를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당초 합병설이 나온 초기에는 합병 법인이 KT스튜디오지니 산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는 KT스카이라이프가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를 맡게 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주주가치 및 노조반발 등을 강하게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스카이TV는 KT스카이라이프가 약 73.3%, KT스튜디오지니가 약 2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미디어지니는 KT스튜디오지니의 100% 자회사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튜디오지니의 합병 법인 지분 비율은 6대4 내지 7대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NA 채널.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합병 법인의 명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법인명 등을 비롯한 사업 방향이 ENA와 접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ENA 채널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기 때문. 우영우가 방영된 ENA를 운영 중인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542억원(전년 대비 45.2%↑)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스카이TV·미디어지니, ENA 外 8개 채널 운영…매각 or ENA 개편 여부도 관심ENA 리브랜딩 이후 스카이TV는 ENA와 ENA플레이, 미디어지니는 ENA드라마와 ENA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리브랜딩된 채널 외에도 스카이TV는 5개 채널, 미디어지니는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합병 이후에는 양사가 별개 운영했던 채널들의 매각·개편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합병 등을 통해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부가적인 채널을 없애고 이미 론칭된 ENA에만 집중하려는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ENA가 'KT 미디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한 만큼 기존 채널들도 ENA로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컨대 스카이TV가 운영 중인 '오라이프'를 'ENA라이프', 미디어지니의 '헬스메디'를 'ENA헬스' 등으로 바꾸는 식이 될 수 있다. "KT, 스튜디오지니 중심 미디어 수직계열화 완성…시장 주도할 것"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이 완료된다면 KT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계열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이번 합병이 KT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관심을 두고 있는 '지주형 회사 전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대표 이미지.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 원천 IP 확보(케이툰·밀리의 서재), 드라마 제작(스튜디오지니), 자체 OTT(티빙·시즌 합병) 및 자체 채널(스카이TV·미디어지니)을 통한 유통까지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며 "우영우의 대흥행을 기점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역량 확보 및 캡티브 유통 채널 활성화의 효과를 향유하며 KT가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업계의 낙관과 달리 KT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성장을 위해 그간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의 시너지 확대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고, 스카이TV와 관련해 이사회가 진행되는 것도 맞다"면서도 "합병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가 끝난 뒤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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