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daum.net/v/20220920063827780
멕시코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AP, CNN 등 외신은 이날 오후 1시5분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프라시타 데모렐로스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인구 밀도가 낮은 미초아칸주와 콜리마의 경계 지점에서 처음 발생했다. 진앙지로부터 약 400㎞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항구도시 콜리마 쇼핑몰 벽이 무너져 1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USGS은 당초 지진 규모를 7.5로 밝혔다가 상향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5㎞다.
강진 발생에 따라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최대 3m에 이르는 쓰나미가 멕시코를 강타할 수 있다"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등의 태평양 해안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1985년과 2017년 두 차례 대지진이 발생한 날과 같은날 일어났다. 2017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21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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