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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이상 실외도 마스크 전면 해제…내일 발표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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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23 04:30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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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 의견 모아 정부 전달…야구장·콘서트 등 조만간 '노마스크' 실내 마스크 해제는 원론적 공감대, 시기·범위 놓고는 의견 분분



조만간 실외 마스크 전면해제(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2일 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를 포함한 방역 완화책을 이번주 내 발표할 계획이다. 2022.9.22 xyz@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서혜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를 계기로 일부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 예정이다.더 큰 관심이 쏠리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시기와 범위 등을 두고 정부에 의견을 권고하는 전문가 그룹 내 의견이 아직 엇갈리고 있다.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병 정책에 공식 자문역할을 하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논의하고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감염병 자문위가 전달한 의견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보고되며,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정부가 감염병 자문위의 의견 수렴을 거쳐 방역정책을 결정·발표해온 만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도 23일 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50인 이상 행사는 대표적으로 스포츠 경기, 야외 공연 등이 있다.그러나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비해 방역 부담이 적으면서도 국민의 체감도는 높다는 점에서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가 우선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의무 위반시 부과되는 과태료 등 처분이 없어지고 실외라도 밀집도가 높은 환경 등에서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 방식이 될 전망이다.



마스크 쓰고 야구 관람(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와 관련해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2022.9.20 nowwego@yna.co.kr감염병 자문위에서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도 재유행 안정세에 따라 방역정책 추가 완화를 고려해 왔으며, 그중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가 우선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브리핑에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실외 마스크를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방역당국은 7월 시작된 이번 6차 유행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이같은 방역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BA.5 우세 기간(7월∼9월 3일) 치명률은 0.05%로, 오미크론 BA.1과 BA.2 변이가 주도한 5차 유행(1∼7월) 치명률 0.10%의 절반 수준이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감염병 자문위 내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실내 마스크 의무도 풀어야 한다는 원론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그 시기나 단계적 범위 등을 두고는 분분한 것이다.이에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거치거나 단계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전문가는 재유행 진정 국면을 계기로 겨울이 오기 전인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어도 충분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유행이 예고되는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내년 초 고려하자는 의견을 냈다.



코로나19 정례브리핑(청주=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2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w@yna.co.kr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금 풀어도 괜찮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5월에 해제된 이후에도 많은 국민이 자율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점을 들어 "이제 실효성 없는 과도한 의무 규정을 남겨두기보다는 자율적인 준수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자문위는 영유아 언어·정서 발달 지연 지적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하는 연령대를 상향할지도 논의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24개월 미만 영유아,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 등은 의무 대상이 아니며 만 14세 미만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다.복수의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젠가 해제해야 한다는 총론 자체에는 대다수 전문가가 동의하고 있지만 시기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착용 의무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데에는 인식이 모였다"고 전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에는 의무를 남겨 둘 가능성이 크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모두 공감했다"며 "시기, 대상 등을 결정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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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향하는 러 차량들 자유유럽방송(RFE/RL)의 러시아어 서비스인 에코 카브카바가 21일(현지 시간) 러시아와조지아 국경지대에서 러시아를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주차장처럼 변한 장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의회의 자금지원을 받는 RFE/RL은 23개국에서 27개 언어로 뉴스를 전한다. 사진 출처 자유유럽방송(RFE/RL) 트위터 계정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러시아 전역이 대혼란에 빠졌다. 전국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자해를 해서라도 동원령을 피하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국외로 나가는 항공편이 매진되거나 비행기표 가격이 치솟는 등 ‘엑소더스(대탈출)’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BBC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선포한 21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 등 38개 지역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시위대는 “푸틴을 위해 죽을 수 없다”고 외쳤다. 러시아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이날까지 반전 시위로 체포된 인원은 최소 1323명에 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 대규모 반전 시위는 처음이다. 반전단체 ‘베스나’는 “동원령은 우리 아버지, 형제, 남편들을 전쟁의 고기 분쇄기에 끌고 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고국을 떠나려는 러시아 국민이 급증하면서 항공권도 동이 났다. 동원령 선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등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주변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매진됐다. 급기야 당국은 징집 대상인 18∼65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항공권 판매를 중단시켰다.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2일 “새로 편입하기로 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등 영토 방어를 위해 전략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러, 동원령 거부 反戰시위 “TV로 보던 전쟁, 안방으로 왔다” 反戰시위 확산… 1300여명 체포 일부 항공권 1250만원까지 올라…당국, 18~65세 남성엔 판매 중단 “핀란드 입국 대기 줄 35km 달해”…푸틴 측근 아들 동원령 거부 ‘공분’ “이제 전쟁이 러시아인들의 안방으로 들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 선포에 러시아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을 두고 러시아 정치 분석가 드미트리 오레시킨은 2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최근까지만 해도 소파에 앉아 TV로 전쟁을 접했던 러시아인들에게 동원령은 큰 충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여성 아나스타시야(36)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이 나와도 관계된 것임을 마침내 깨달았다”며 “사람들은 아직도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을 전쟁터로 보내라” 대규모 시위



러 전역서 “전쟁 반대” 확산… 경찰에 체포된 모스크바 시민들 러시아 경찰이 21일(현지 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체포하고 있다. 러시아 전역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일어난것은 러시아의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이후 처음이다. 전국에서 최소 1323명이 체포되고 징집을 피해 러시아를 떠나려는러시아인들이 크게 늘면서 비행기표 값이 폭등하는 등 러시아가 혼란에 빠졌다. 모스크바=AP 뉴시스21일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 이후 반전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체포된 시위대 1300여 명 중 최소 502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254명은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행됐다. 모스크바 검찰은 “불법 시위에 참가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놨지만 이들의 시위 참여를 막지 못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푸틴을 참호로 보내라” “포탄의 먹이가 되지 않겠다”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와 이들을 거칠게 연행하는 러시아 경찰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모스크바의 한 거리에서는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경찰이 시위대를 공격해 사망하게 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엑소더스’에 항공권 1200만 원까지 치솟아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려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면서 교통 시스템도 마비됐다.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 5개국 중 4개국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불허한 상태여서 차량이나 철도가 아닌 해외로 가는 항공편을 구하려는 러시아인들이 몰렸다. EU 국가 중 러시아 입국을 허용하는 핀란드-러시아 국경 지역에는 한때 러시아인이 몰려 대기 줄이 35km에 달한다는 글과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마티 피케니티 핀란드 국경수비대 내무부 부장은 트위터에 “핀란드-러시아 국경 사이 교통량이 급증해 22일 하루 4824명의 러시아인이 핀란드로 입국했다. 지난주 수요일은 3133명이었다”면서도 “통상적인 주말 통행량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트위터에는 조지아-러시아 국경에서도 차량과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튀르키예 등 무비자 입국 국가 항공편은 이미 모두 팔렸다. 평소 200만 원 안팎이던 항공권 가격은 700만 원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행 편도 티켓 가격은 암시장에서 9000유로(약 1250만 원)까지 치솟았다. 러시아 국영 철도 회사 웹사이트 역시 국외로 나가는 길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때 마비됐다. 구글 트렌드에는 ‘러시아를 탈출하는 법’ ‘집에서 팔 부러뜨리는 법’ ‘징병 피하는 법’ 등의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다. 러시아 인권단체 변호사 파벨 치코프는 로이터 등 외신에 “21일 하루에만 동원령 관련 문의전화가 6000통 넘게 쏟아졌다”고 전했다.이 와중에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이 동원령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페스코프의 아들 니콜라이는 러시아의 한 유튜브 채널 기자가 장난전화를 걸어 “동원령 대상으로 선정됐으니 병무청으로 오라”고 하자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다. 동원 문제를 윗선에서 해결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전략로켓군에서 복무했던 니콜라이는 유력한 동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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