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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90분 보자고, 궁둥이로 1m 높이 ‘풀밭’ 뭉개…한강공원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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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파니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2-10-10 16:59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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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기 식물 다 깔고 앉았는데 저건 진짜 너무하다.”

8일 저녁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과 가까운 이촌 한강공원. 사람 허벅지 높이로 강아지 풀숲이 있던 곳은 태풍을 맞은 것처럼 처참했다. 불꽃축제를 보려는 시민들이 이미 자란 식물을 무시하고 돗자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돗자리를 펼치고 시민들이 앉으면서 수없이 많은 강아지풀은 ‘우두둑’ 소리를 내며 꺾였다.

이곳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한 서초구 주민 최아무개(31)씨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나도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어서 오긴 했지만 잠깐 사람들이 즐겁기 위해서 식물을 꺾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도로가에 식물이 없는 곳 위주로 앉았는데 점차 식물이 자라있는 곳 한복판에도 앉기 시작했다. 없던 길이 생기기도 했다”고 했다.

...


쓰레기 문제도 반복됐다. 트위터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입구 등에 버려진 각종 배달 음식 선전물과 시민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대학생 25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시민단체 브이원정대는 본격적인 축제 시작을 앞둔 이날 오후부터 공원을 돌면서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쓰레기를 깔끔히 처리하자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강공원 인근에선 허용 시간이 지났음에도 수십개 텐트가 그대로 설치되기도 했다. 텐트가 설치된 바로 앞 자전거 도로에 동절기에는 텐트 설치가 7시까지라는 현수막이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밤 9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텐트를 걷지 않기도 했다.

이날 축제엔 주최 측 추산 105만 명의 시민들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재난본부, 한강사업본부, 영등포구청, 영등포 소방서·경찰서 등이 종합안전본부를 꾸렸고 인력 1800여명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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