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쓸 돈을 야구에"…주가 부진 엔씨에 뿔난 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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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30 18:38 조회15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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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작년 100만원 넘었는데 현재 45만원"게임으로 번 돈 선수 연봉에 수백억 쏟아"김택진 "지탄받는 게임 인식 개선 효과있어"현금성 자산 넘쳐 투자 부진하다는 지적도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서울경제] 엔씨소프트(036570)(NCSOFT) 주주들이 야구단 운영 등 비효율적인 회사 경영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소속 프로야구단에 수백억 원씩 쏟는 게 게임사 경쟁력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것이다.30일 열린 엔씨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는 “게이머가 아이템을 산 돈으로 야구 선수 연봉을 100억, 200억 원씩 쓴다”며 “엔씨소프트의 영업비용이 계속 커지는데 야구단 운영을 지속할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프로야구단 엔씨 다이노스는 KBO리그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55.2%) 다음으로 연봉 인상률이 높은 구단이다. 엔씨는 지난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도 두 명의 FA 선수를 영입하며 26.5%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야구 자체의 인기 하락으로 충분한 광고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야구단 운영이 엔씨의 기업 이미지를 새로 만들고 지탄받는 게임에 관한 인식을 제고시켜서 더 뻗어나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운영이 잘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했다.또 다른 주주는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주주는 “내부 현금성 자산이 2조 원을 넘는데 주주 돈을 사내에 갖고만 있다면 일을 안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비게임, 인공지능 분야에서 진출하기 위해 인수합병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주주들의 이같은 불만은 확률형게임 논란 등에 따른 규제 이슈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반토막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초 한때 100만 원도 넘었던 엔씨 주가는 이날 기준 46만5000 원에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주가가 떨어져 불만인데 엔씨에서 이렇다 할 비전도 보여주지 못하고 비용만 키우고 있으니 주주들이 답답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엔씨는 올 하반기 PC·콘솔 타이틀인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W도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주력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뿐 아니라 액션 배틀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신작을 PC, 모바일에 이어 콘솔 플랫폼까지 확대 탑재해 엔씨의 무대를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아울러 “주주, 고객,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하며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게임 기업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며 한층 강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엔씨 배당 성향은 2014년 이후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 총액은 1190억 원(1주당 58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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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간담회서 공수처장 거취 문제 언급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간담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의 ‘거취 표명’을 거론하고 나섰다. 인수위는 국민적 불신여론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권한 없는 인수위가 법률상 독립기관장에게 사퇴를 압박한 모양새가 돼 논란이 예상된다.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공수처와 1시간 30분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인수위는 지난번 김 처장 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공정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훼손됐다는 것이 의심되면 공수처의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면서 “김 처장이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국민 여론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이 발언에 간담회에 참석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차장으로서 처장을 제대로 보좌못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사는 “인수위는 공수처의 정치적인 중립성·독립성·공정성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했다”면서 “공수처도 대체로 공감했다”고 덧붙였다.이용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공수처는 법률상 독립기관으로 대통령이나 청와대에서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 이날 인수위와 만남이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진 것도 같은 이유다. 또 공수처장의 임기는 법으로 3년이 보장된다.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간사는 “거취를 압박한 게 아니다”면서 “국민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났다.앞서 대선 직후에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어 인수위가 공수처장의 사퇴를 거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사기관의 독립성·중립성 훼손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김준우 변호사는 “산업통상자원부나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보면 정부기관 임원에 대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의 사회적 맥락”이라면서 “인수위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날 자리에서 인수위는 지난해 출범 이후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 미흡을 집중 질타했다고 한다. 여 차장은 “그동안 선별적으로 사건을 입건한 게 원인”이라며 “최근 공수처 규칙을 개정해 기존 선별 입건 방식을 폐지하고 전건 입건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공수처가 2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거둔 초라한 성적표로 인해 전면쇄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월21일 김진욱 공수처장과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등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주장했던 공수처 폐지까지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이 간사는 ‘인수위 차원에서 공수처 폐지를 논의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면서 “폐지는 국회 차원의 문제”라고 답했다.또 인수위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우선권을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와 관련해 명확한 운영 기준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에 공수처는 “공수처법 제24조는 독립적인 공수처의 근거가 되는 조항”이라며 “이게 없으면 존립 근거가 없어진다”고 맞섰다.공수처법 24조는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수처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와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조항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독소조항’이라고 평가해왔다.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통신조회를 남발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통신자료심사관과 인권수사정책관 도입 등 통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간담회서 공수처장 거취 문제 언급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간담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의 ‘거취 표명’을 거론하고 나섰다. 인수위는 국민적 불신여론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권한 없는 인수위가 법률상 독립기관장에게 사퇴를 압박한 모양새가 돼 논란이 예상된다.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공수처와 1시간 30분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인수위는 지난번 김 처장 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공정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훼손됐다는 것이 의심되면 공수처의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면서 “김 처장이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국민 여론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이 발언에 간담회에 참석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차장으로서 처장을 제대로 보좌못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사는 “인수위는 공수처의 정치적인 중립성·독립성·공정성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했다”면서 “공수처도 대체로 공감했다”고 덧붙였다.이용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공수처는 법률상 독립기관으로 대통령이나 청와대에서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 이날 인수위와 만남이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진 것도 같은 이유다. 또 공수처장의 임기는 법으로 3년이 보장된다.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간사는 “거취를 압박한 게 아니다”면서 “국민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났다.앞서 대선 직후에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어 인수위가 공수처장의 사퇴를 거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사기관의 독립성·중립성 훼손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김준우 변호사는 “산업통상자원부나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보면 정부기관 임원에 대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의 사회적 맥락”이라면서 “인수위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날 자리에서 인수위는 지난해 출범 이후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 미흡을 집중 질타했다고 한다. 여 차장은 “그동안 선별적으로 사건을 입건한 게 원인”이라며 “최근 공수처 규칙을 개정해 기존 선별 입건 방식을 폐지하고 전건 입건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공수처가 2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거둔 초라한 성적표로 인해 전면쇄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월21일 김진욱 공수처장과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등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주장했던 공수처 폐지까지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이 간사는 ‘인수위 차원에서 공수처 폐지를 논의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면서 “폐지는 국회 차원의 문제”라고 답했다.또 인수위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우선권을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와 관련해 명확한 운영 기준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에 공수처는 “공수처법 제24조는 독립적인 공수처의 근거가 되는 조항”이라며 “이게 없으면 존립 근거가 없어진다”고 맞섰다.공수처법 24조는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수처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와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조항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독소조항’이라고 평가해왔다.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통신조회를 남발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통신자료심사관과 인권수사정책관 도입 등 통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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