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0일 수출 3% 늘때 수입 13% 증가…무역적자 3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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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망리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11 10:36 조회12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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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4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4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에너지·곡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수입액은 13%가량 늘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35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연합뉴스관세청은 올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53억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보다 1일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7% 늘었다.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14.2%), 석유제품(97.0%), 컴퓨터 주변기기(22.5%)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13.1%), 무선통신기기(-10.3%)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4.0%), 베트남(15.2%), 유럽연합(2.9%), 대만(4.1%) 등을 상대로 한 수출액이 증가했다. 중국(-3.4%), 일본(-11.2%)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이달 1~10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88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로 원유(43.0%), 가스(141.6%), 석유제품(71.6%), 석탄(102.8%) 등 에너지 분야에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8.0%) 수입도 늘었다. 기계류(-11.6%), 승용차(-0.9%)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17.5%), 사우디아라비아(62.9%), 대만(13.4%) 등으로부터 수입액이 증가했다. 각종 원자재 수입 물가 상승으로 러시아(19.3%), 말레이시아(25.1%) 등 자원 부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규모가 커졌다. 중국(-3.7%), 미국(-10.8%), 일본(-4.7%) 등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수출을 웃도는 수입의 영향으로 4월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1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는 18억1400만달러 적자였는데, 적자 폭이 2배가량 커졌다. 연간 누계로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무역수지는 74억7600만달러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79억8700만달러 흑자였다.월 기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작년 12월에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2월에 잠시 흑자 전환했다가 3월부터 다시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심화한 공급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 제재 등이 겹치면서 원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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