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동훈 지명, 같은 편이 봐도 그럼 안돼…文과 똑같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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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찬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14 04:20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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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그렇게 비난하더니 법무부·검찰, 휘하에 두겠다는 것""안철수측 인사 발탁 안한 건 약속 위반…국민 실망 클 것"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2022.4.1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나도 같은 편이지만, 같은 편이 볼 때도 인사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우리가 문재인 정권 인사를 '캠코더' 인사라고 비난했는데 집권 초 첫 내각의 법무부 장관에 자기 사람을 앉힌다는 것은 법무부, 검찰·사법체계를 대통령 휘하에 두겠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를 통과시켜 주겠는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냥 내가 임명한다'(는 것)"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윤 당선인이 주장한 것이 통합과 소통과 협치 아닌가.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앉혀서 민주당과 소통이 되겠는가. 통합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 상임고문은 "지난 대통령과 똑같이 하려면 왜 정권을 교체하는가. 정권을 교체하는 의미가 없다"며 "자기네들 패끼리 한다고 그렇게 비난하고,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힌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1차 내각 인선에 이어 이날 2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할 때 '쪼잔하게 문서를 쓸 일이 뭐가 있는가. 믿고 신뢰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단일화했던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안 대표가 추천하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내각에 발탁하지 않은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이 상임고문은 "국민은 윤 당선인이 당선돼 '지난 정권이 한 과오를 안 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한다든지, 안 대표 측 사람은 안 쓴다든지 하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상임고문은 윤 당선인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건 당연한데 (전직) 대통령 한 분이 아직 감옥에 있다. 같은 당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본인이 검찰총장 시절에 (교도소에) 들어간 것이니 그곳을 먼저 찾아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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